[이달의인물] 엘리트 도전하는 기대주 원주 YKK 장동휘, "다재다능함으로 어필하겠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7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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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원주 YKK 유소년 농구교실(이하 원주 YKK) 장동휘에게 지난 2019년은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지난 해 장동휘는 성장을 거듭, 농구에 눈을 뜨며 어느덧 유소년 선수 무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됐다. 남다른 패스 실력으로 원주 YKK 6학년 대표팀의 질주를 이끌었던 장동휘는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무대로 향한다. 바로 엘리트 무대다.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나를 어필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힌 장동휘, 과연 그는 엘리트 무대에서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까.

터닝포인트가 된 2019년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농구공을 잡은 장동휘는 5학년 때까지만 해도 '그저 그런' 선수에 가까웠다. 신장과 운동능력, 스피드 등 뭐 하나 특출난 구석이 없어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장동휘는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원주 YKK 유소년 농구교실(이하 원주 YKK)로 적을 옮긴 그는 새벽훈련도 마다하지 않고, 실력 향상에 힘을 쏟았다. 이제 갓 초등학교 6학년에 올라간 그에게는 분명 고된 훈련이 될 법도 했지만, 장동휘는 농구선수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견뎌냈다.

장동휘의 부친 장병두 씨는 "(장)동휘가 매일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운동을 다녀와서 아침에 엄마와 저를 깨워주곤 했다. 자신부터 마음을 달리했던 것 같다. 새벽 훈련을 통해 농구도 농구지만 정신적으로 한층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새벽 훈련을 통해 달라진 아들의 모습을 바라봤다.

새벽 훈련을 거치면서 약점이었던 체력과 스피드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 또, 이 과정에서 장동휘는 빅맨에서 가드로 포지션을 변경하는 모험을 시도했다. 장동휘의 패스 재능을 눈여겨 본 원구연 원장이 가드 포지션 변경을 먼저 제안한 것. 장신 가드가 귀한 현대 농구에서 피지컬과 패스 능력을 고루 갖춘 그가 충분히 좋은 자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가 지난 해 확실히 드러났다. 인제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와 하모니리그 등 전국 단위 유소년 대회에서 가드로서 두각을 드러낸 것이다.

덕분에 그를 향한 엘리트 관계자들의 관심도 조금씩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중 단대부중 차동일 코치의 레이더망에 걸린 장동휘는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단대부중으로 진로를 결정했다. 자신의 농구인생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한 해, 과연 장동휘에게 2019년은 어떤 의미였을까.

"농구가 재밌다는 것을 느끼게 된 1년이었다"고 말한 장동휘는 "운동도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했고, 여러 대회에 참가하면서 실전 경험도 많이 쌓았다. 빅맨에서 가드로 포지션 변화도 겪었다. 제 농구 인생에 있어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한 해였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YKK에서 농구를 시작한 이후로 농구의 재미를 알게 됐고, 선수로서 진로를 확실히 굳힐 수 있었다. 3년 간 저를 지도해주신 원구연 원장님을 비롯해 YKK 코치님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특히 원구연 원장님으로부터 농구 뿐 아니라 사람 됨됨이 등 농구 외적인 부분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3년 간 부족함이 많은 저에게 좋은 가르침을 전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스승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재다능함으로 나의 능력 어필하고파

새 학기가 시작되면 장동휘는 단대부중 선수로 코트에 서게 된다. 엘리트 농구는 클럽 농구와 엄연히 다르다. 훈련의 강도와 양부터가 확실히 다르다. 새로운 무대를 향해 첫 발을 내딛게 될 장동휘는 기대 반, 두려움 반의 심정이라고 말했다.

"완전히 다른 무대지 않은가. 새로운 코치 선생님과 선배, 형들을 만날 생각에 기대가 되기도 하고, 또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잘해왔듯이 새로운 곳에서도 잘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장동휘는 보통 엘리트 선수들과 달리, 중학교 입학 전까지도 YKK 체육관에 매일 나와 훈련을 이어갔다. 원구연 원장은 "우선, 3년 간 YKK에서 운동을 하면서 저를 잘 따라줘서 가르친 입장에서 참 고맙고 고생했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끝까지 남아 모든 교육 과정을 이수해줘서 기특하게 생각하고 있다. 농구선수라는 큰 꿈을 갖고 좋은 학교에 진학하는 만큼, 지금의 열정과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고마움과 격려의 말을 전했다.

그렇다면 장동휘의 포부는 어떨까. 자신의 강점으로 다재다능함을 소개한 그는 "돌파, 슛, 패스, 수비까지 두루두루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선수 말이다. 또, 한 해 한 해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장동휘 프로필
2007년 2월 16일생, 가드, 174cm/65kg, 원주 무실초 졸업→단대부중 입학 예정

#사진_점프볼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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