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 추천하는 유소년 농구교실⑪ 용인 JJ CLAN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6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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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우리는 JJ CLAN에서 농구를 배웁니다."

최고의 교육 시설과 최고의 교육 노하우가 집대성 된 유소년 농구교실이 있다고 해서 점프볼 취재진이 용인을 찾았다. 농구를 배우는 학생들도, 이를 지켜보는 학부모들도 'JJ CLAN이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우는 농구교실, 과연 이처럼 좋은 평가를 받는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최고의 시설에서 피어나는 꿈과 희망

2015년 개원한 JJ CLAN은 용인을 대표하는 종합 스포츠 메카다. 현재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를 포함해 무려 1,000여 명의 학생이 농구를 배우고 있으며, 프로농구선수 출신 석명준 원장과 김중길 원장을 포함한 8명의 강사진은 휴일 없이 일주일 내내 수업을 진행 중이었다.

JJ CLAN의 첫 번째 자랑거리는 바로 시설이다. 2015년 개원과 동시에 경기도 용인시 동백지구인 기흥구 중동 근처에 최신식 전용 체육관과 풋살 경기장을 건립했다. 사실, 시작 단계부터 전횽체육관을 짓는 일은 흔치 않다. 그러나 두 원장이 체육관부터 생각한 이유는 바로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기 때문이었다.

“원래 완벽주의 성향이 있다.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부터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했다. 오히려 더 완벽하게 농구 관련 시설을 마련해서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싶었다.” 석명준 원장의 말이다.

JJ CLAN의 시설은 말 그대로 자랑할 만하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그만큼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는 의미. 더 나아가 왜,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할 지도 알고 있었다. 대표적인 부분이 바로 슈팅 머신이었다. 슈팅 머신은 슛 훈련을 하는 선수에게 자동으로 공을 던져주는 기계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같은 시간에 2배 더 많은 슛을 던질 수 있다.

이처럼 한 눈에 보기에도 과감함 없이는 불가능해 보이는 시설들은 모두 그의 사비로 마련됐다. 선수 시절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게 운동을 해왔기에, 자신의 제자들에게 만큼은 보다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석명준 원장은 “부담은 많이 됐다. 하지만 저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운동을 해봤기 때문에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 만큼은 좋은 환경에서 뛰놀게 해주고 싶었다. 가족들을 비롯해 주변에서 저를 끝까지 믿고 따라줬다”고 돌아봤다.



재미에 이어 실력까지 노린다

현재 JJ CLAN은 취미반과 대표팀반으로 나뉘어 운영 중이다. 취미반에서 눈에 띄는 학생들이 있으면 대표반을 권유한다. 매년 엘리트 중학교 농구부로 선수 수급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대표반 선수들의 실력도 쟁쟁하다. 올해도 3명의 학생이 석 원장과 김 원장의 가르침을 발판삼아 선수로서의 꿈을 이어가게 됐다.

석명준 원장은 "대표반 학생들은 수업 강도가 다르다"라고 말한다. "취미반 학생들이 기본 드리블만 연습한다면, 대표반 학생들은 스킬, 체력 훈련 등 심화된 과정까지 이어간다. 또, 대표반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엄하게 가르치고 있기도 하다."

취미반에 대해서는 김중길 부원장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TG삼보 출신의 김 원장은 현역 은퇴 이후 15년 가까이 유소년 농구계에서 몸 담으며, 석 원장과는 5년 전부터 함께 유소년 농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취미반 아이들은 말 그대로 농구를 재밌게, 즐기기 위해 하는 아이들이다. 농구를 이제 갓 시작한 아이들이 대부분이다보니 저희 강사진도 아이들이 농구에 재미를 느낄 수 있게끔 놀이 위주의 훈련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아무래도 대표반 아이들과 달리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보니 1년에 두 차례 저희 농구교실 자체적으로 페스티벌을 개최해 취미반 아이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만들어 주고 있다. 여기서 실력이 뛰어난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이후 테스트를 거쳐 대표반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상반된 스타일의 두 원장, 그들이 이뤄낸 하모니

흥미롭게도 석명준 원장과 김중길 원장의 지도 스타일은 완전히 상반된다. 석 원장이 엄한 아빠 같은 스타일이라면 김 원장은 어르고 달래는 엄마 같은 역할이다.

석 원장은 "무서운 부분이나, 나쁜 건 내가 다 도맡는 편이다(웃음). 반면, 김중길 원장은 엄마 같이 달래는 역할을 잘 한다. 또, 김 원장은 나보다 유소년 지도자 경력이 더 풍부하다. 덕분에 나의 부족한 점들은 다 메워주신다. 이렇게 서로의 장점이 한 데 뭉쳐 더 큰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두 원장의 각기 다른 지도 방식은 ‘팀워크’로 승화되었고, 덕분에 JJ CLAN을 찾는 이들은 "가족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그러나 석명준 원장은 이러한 평가에 손사래를 쳤다. JJ CLAN이 성장하는데는 자신들이 아닌, 학부모들의 역할이 더 컸다며 말이다.

"저희는 부모님들도 가족처럼 함께 한다고 생각한다. 아마 단합 하나 만큼은 전국 최고이지 않을까 싶다. 학부모님들께서 오히려 먼저 나서서 더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지지해주신다. 개원 초부터 그랬다. 덕분에 저희 또한 용기를 얻어 지금까지 오게 됐다."

실제로 JJ CLAN은 매 수업마다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각종 유소년 농구대회마다 함께 뭉치는 등 뛰어난 결속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채윤호(중일초 5)와 채수호(중일초 3) 형제의 어머니 정휘정 씨는 "아이들이 뛰는 모습만 봐도 흐뭇하다. 수업마다 체육관을 찾는 편인데, 제가 오히려 선수가 된 기분으로 아이들을 응원하고 있다. 또, 원장님들께서 학부모끼리 유대관계를 쌓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많이 만들어주신다. 덕분에 이제 1년 밖에 안됐지만, 학부모들끼리도 금세 친해질 수 있었다"고 웃었다.

황시목(중일초 5) 군의 아버지 황윤호 씨도 "학부모들 간의 관계가 참 좋다. 대회를 나가면 학부모들이 아이들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 같다. 부모들끼리 같이 응원전을 펼치고, 친목을 다지면서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학부모들이 더 끈끈한 모습으로 JJ CLAN이 더 좋은 농구교실로 성장할 수 있게끔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연(중일초 2)군의 아버지 최대규 씨도 같은 생각이었다. 그는 "가족 같은 분위기에 이끌렸다. JJ CLAN 석명준 원장님, 김중길 원장님은 학부모들이 단합될 수 있는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셨다. 덕분에 저 또한 매 주말마다 즐거운 기분으로 아이 손을 잡고 체육관에 나오고 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팀워크로 키워가는 책임감

그렇다면 학생들은 어떨까. 기자가 취재차 JJ CLAN 체육관을 방문한 2월 16일은 5학년 대표팀의 수업이 있던 날이었다. 5학년 대표팀은 팀이 만들어진지 이제 겨우 1년이 지났지만, 벌써부터 JJ CLAN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재목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멤버들을 아우르는 리더십으로 신뢰가 두터운 주장 홍인준(한얼초 5)을 필두로 JJ CLAN 대표팀 중에서 가장 팀워크가 끈끈한 팀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석명준 원장은 5학년 대표팀에게 2019년이 서로 적응하는 해였다면, 올해는 팀워크와 맹연습을 통해 점점 실력을 다져가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를 위해 5학년 대표팀은 지난 1월 경북 상주로 전지훈련을 다녀오기도 했다. 현지에서 이들은 석명준 원장 인솔 아래 강도 높은 전술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과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아이들에게 전지훈련에 대해 묻자 이들은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말이다. 주장 홍인준은 “전지훈련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정말 재밌었다. 전지훈련을 앞두고 새롭게 주장으로 뽑혔는데, 사실 많은 팀원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주장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고 말하면서 올해 목표로는 전국대회 우승을 꼽았다.



강도 높은 훈련에 연신 “너무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떤 홍재민(어정초 5) 군은 “아무래도 이런 훈련이 처음이다 보니 모든 팀원들이 적응하는 데 힘들었다. 둘째 날 취침하기 전에 친구들끼리 둥글게 모여 ‘내일은 더 잘하자’라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 날 서로 잘할 수 있다고 더 격려하고 파이팅 했던 덕분에 끝까지 잘 버틸 수 있었다. 이제 1년 밖에 안 본 친구들이지만 평생 친구로 지내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돌아봤다.



특유의 넉살과 유쾌함으로 팀의 분위기메이커를 맡고 있는 손동준(중일초 5) 군은 “동료들과 장난을 섞으면서 다소 딱딱할 수 있는 분위기를 풀어주는 역할을 했다. 그렇지만 훈련할 때는 누구보다 진지한 자세로 임했던 것 같다. 훈련이 조금 힘들긴 했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됐다. 또, 농구 실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웃었다.

이처럼 강사진과 선수들, 학부모가 함께 어우러져 가족같은 분위기를 내는 곳은 결코 많지 않다. 서로 믿고, 의지하는 가운데서 착실하게 성장해온 JJ CLAN. 이들은 2020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달려가 모두에게 의미있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입을 모았다.
BONUS ONE SHOT | 점프볼과 함께 도약을 꿈꾸는 JJ CLAN
JJ CLAN은 지난 2월, 점프볼 유소년 농구 프로젝트 열한 번째 파트너로 합류했다. 2020년 해외 전지훈련, 자체 캠프 등 다채로운 행사들을 기획 중인 JJ CLAN은 점프볼과 함께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해가 되길 바라고 있다. 석명준 원장과 김중길 원장은 “대한민국 최고 농구전문매체 점프볼과 함께 좋은 인연을 맺게 돼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저희 JJ CLAN도 올해 점프볼 유소년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해외 전지훈련, 자체 캠프 등 다양한 행사들을 계획하고 있다. 또, 점프볼과 함게 아이들에게 농구를 더 많이 알리고 싶다. 멋진 한 해를 만들어 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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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_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1113번지
대표전화_ 031-283-0979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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