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준비 완료’ KGC 변준형 “개인적인 욕심보다 팀을 위해 뛰겠다”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1 23:25:00
  • -
  • +
  • 인쇄


[점프볼=조영두 기자] 손목 부상을 당했던 변준형(24, 185.3cm)이 복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연습경기에서 100-74로 승리했다. 양희종과 박형철의 외곽포가 불을 뿜는 등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KGC인삼공사는 덴젤 보울스와 국내 선수의 호흡, 수비 전술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이날 경기에는 반가운 얼굴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손목 부상을 당했던 변준형. 그는 지난해 12월 26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손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당초 시즌 아웃이 예상되는 큰 부상이었지만 다행히 빠르게 회복했고, 이날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변준형은 3,4쿼터 20분을 모두 뛰며 3점슛 1개 포함 5득점을 기록했다.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만큼 무리한 플레이보다는 경기 감각을 되찾기 위해 힘썼다.


변준형은 “운동을 꾸준히해서 몸 상태는 괜찮은데 아직 손목이 완전히 낫지 않아서 불편하긴 하다.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 손을 쓰지 못해서 웨이트 트레이닝, 코어 운동, 하체 운동 위주로 많이 했다. 또 형들과 야간에 뛰는 운동도 했다”며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특히 변준형은 슛을 쏘는 오른쪽 손목을 다쳤기 때문에 슛 감을 찾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3점슛 3개를 시도해 1개를 성공시켰다. “지금 슛을 어떻게 던지는지 모르겠다(웃음). 오늘 연습경기에서 슛을 던질 때 감이 너무 없더라. 또 수비 중에 스틸을 나가는데 오른손이 닿으면 아플 수 있다. 세게만 부딪히지 않으면 괜찮은데 농구가 과격한 스포츠인 만큼 조심해야 한다.”


이번 시즌 KGC인삼공사는 유독 부상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오세근(어깨), 변준형, 크리스 맥컬러(무릎) 등 주축 선수들이 번갈아가면서 부상을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압박 수비와 트랩 수비, 식스맨들의 활약을 앞세워 현재 3위(25승 16패)에 올라 있다. 1위 원주 DB(27승 15패)와의 승차도 1.5경기에 불과하다.


변준형은 “팀이 연승을 타고 상위권에 있어서 기분 좋다. 형들을 중심으로 다 같이 팀이 하나가 되어서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같이 뛰면서 상위권에 올라갔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는 의견을 말했다.


시즌 초반 변준형은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박지훈과 함께 주전 가드로 나섰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지난 1월 상무에서 전역한 이재도와 전성현이 버티고 있기에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지금 나는 부상에서 회복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경쟁이라기보다 (이)재도 형이나 (전)성현이 형이 힘들 때 5~10분이라도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궂은일을 도맡아서 형들이 쉴 수 있게 해주고 싶다.” 변준형의 말이다.


이날 연습경기 전 만난 KGC인삼공사 손창환 코치는 “(변)준형이는 현재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다친 손목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거나 바닥을 짚는 것만 피한다면 경기를 뛰어도 된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았다. 때문에 휴식기 이후부터 출전 명단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변준형의 복귀를 예고했다.


손 코치의 말대로라면 변준형은 오는 26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남은 경기 최대한 많이 이겨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팀이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 지금 욕심을 부릴 때가 아니다. 내가 컨디션이 좋고, 부상당하지 않았다면 욕심을 부렸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게 아니기 때문에 (김승기) 감독님이 출전시간 주시는 대로 만족하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조영두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