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한 데뷔전’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본 덴젤 보울스는?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2 0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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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보울스가 KBL 데뷔전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안양 KGC인삼공사 덴젤 보울스(31, 205cm)는 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5분 55초를 뛰며 12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첫 경기임에도 무난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앞으로 기대감을 갖게 했다. 덕분에 브랜든 브라운의 체력도 아낄 수 있었다.


보울스는 2쿼터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매치업 상대였던 리온 윌리엄스를 상대로 자신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골밑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또한 가드들에게 열심히 스크린을 걸어주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보울스를 막기 위해 도움 수비에 들어갔지만 보울스는 당황하지 않고 외곽으로 공을 빼며 동료들의 찬스를 봐줬다.


이후 잠시 휴식을 취한 보울스는 3쿼터 중반 다시 나섰다. 그는 골밑에서 잇달아 파울을 얻었고, 자유투 6개를 모두 던져 성공하는 정확도를 선보였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호쾌한 덩크슛을 꽂기도 했다. 보울스는 자유투로 6득점을 올리는 등 3쿼터에만 8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보울스가 투입 될 당시 현대모비스는 윌리엄스를 벤치로 불러들여 국내선수 5명이 뛰던 상황. KGC인삼공사로서는 보울스가 있기에 높이 싸움에서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보울스는 공격 리바운드 2개 포함 3개의 리바운드를 잡았지만 국내선수를 상대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3쿼터 양 팀의 리바운드는 7-7. 만약 보울스가 골밑에서 좀 더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면 KGC인삼공사는 한층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을 것이다.


경기 후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데도 골밑에서 상대의 도움수비가 들어올 때 패스 빼주는 걸 보니 잘 한다. 단점이 게으른 건데 나머지 선수들이 열심히 뛰다보면 동요 돼서 열심히 뛸 것이다. 오늘 골밑에서 듬직하게 버텨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렇다면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보는 보울스는 어떨까. 경기 전 만난 박지훈은 “힘이 진짜 세다. 힘이 워낙 좋아서 (치나누) 오누아쿠(DB)나 (바이런) 멀린스(KT)한테도 밀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 패스 센스도 정말 좋다”고 평가했다.


골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본 김철욱은 “(크리스) 맥컬러가 외곽 플레이 위주라면 보울스는 주로 골밑에서 플레이를 한다. 덩치도 크고, 몸이 좋아서 골밑 공격도 잘하고 잡아서 마무리 하는 걸 잘해줄 것 같다. 컨디션이 아직 정상이 아니라고 하는데 체력적인 문제만 해결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KGC인삼공사의 주장 양희종은 “큰 신장을 가졌음에도 외곽에서 슛도 던질 줄 알고, 패스 능력도 좋다. 현재 체중이 많이 불어있는 상태라서 현재 보다는 조금 시간이 지나야 제 모습이 나올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무난한 KBL 데뷔전을 보낸 보울스. KGC인삼공사는 2일 원주에서 원주 DB와 주말 백투백 경기를 갖는다. 과연 보울스는 DB의 치나누 오누아쿠를 상대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의 플레이를 주목해보자.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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