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쏠한 활약’ 김철욱, KGC 골밑의 희망으로 떠오르다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3 2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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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김철욱(27, 203cm)이 KGC인삼공사 골밑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68-84로 패했다. 김승기 감독이 징계로 인해 자리를 비운 가운데 크리스 맥컬러가 3쿼터에 무릎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이날 패배로 21승 13패가 된 KGC인삼공사는 2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3위 DB(20승 13패)에 반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경기는 패했지만 김철욱의 활약은 돋보였다. 특히 빛났던 것은 1쿼터. 선발 출전한 그는 정확한 슛 능력을 앞세워 중거리 슛 3방을 림에 꽂았다. 여기에 3점슛까지 터뜨리면서 1쿼터에만 9득점을 올렸다. 이는 김철욱의 단일 쿼터 최다 득점 기록이다. KGC인삼공사는 김철욱과 1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린 맥컬러를 앞세워 초반 기세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었다.


2쿼터를 벤치에서 보낸 김철욱은 3쿼터에 다시 출격했다. KGC인삼공사는 박지훈과 양희종의 3점슛 그리고 크리스 맥컬러의 연속 득점으로 DB를 맹추격하던 시점이었다. 김철욱은 김종규를 앞에 두고 재치 있는 골밑슛을 얹어놨고, 이어진 수비에서 김종규의 오펜스 파울을 유도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KGC인삼공사는 덕분에 3쿼터 중반 51-51,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4쿼터에도 나선 김철욱은 골밑에서 2득점을 추가했지만 3점슛 3개가 모두 림을 빗나갔다. 수비에서는 치나누 오누아쿠를 온몸으로 막았지만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에서도 그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김철욱은 이날 20분 2초를 뛰며 13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13득점은 KGC인삼공사 국내선수의 최다 득점이며 이날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국내선수도 그가 유일했다.


현재 KGC인삼공사는 팀의 주축인 오세근(어깨)과 신인 김경원(무릎)이 부상으로 빠져있다. 국내선수 중 센터 포지션은 김철욱 유일한 상황. 앞으로 김철욱이 이날과 같은 활약을 펼쳐준다면 KGC인삼공사는 골밑의 고민을 한시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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