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술에 배부르랴’ 아쉬움 남긴 이재도와 전성현의 KGC 복귀전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1 1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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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8-89로 패했다. 브랜든 브라운(19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문성곤(10득점 10리바운드) 활약했지만 연장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패배를 떠안았다. 20승 12패가 된 KGC인삼공사는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는 지난 8일 상무에서 전역해 팀에 합류한 이재도(29, 180cm)와 전성현(29, 189cm)의 복귀전이었다. 이재도는 24분 48초를 뛰며 6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전성현은 15분 12초 출전 9득점 1스틸의 기록을 남겼다.


이재도는 1쿼터 5분여가 지난 시점에서 박지훈과 교체 투입되어 처음 코트를 밟았다. 그는 들어오자마자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박형철의 3점슛을 어시스트 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2쿼터에는 강점인 빠른 발을 활용해 돌파를 성공시켜 첫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4쿼터에도 4득점을 추가한 이재도는 KGC인삼공사가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가는데 힘썼다.


발목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전성현은 후반 들어 본격적으로 출전했다. 3쿼터 막판 강병현을 앞에 두고 스탭 백 중거리 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곧바로 3점슛까지 터뜨리며 슈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전성현의 몸 상태를 고려해 수비 시에는 벤치로 불러들이고, 공격 시 다시 투입해 그의 장점인 외곽슛을 극대화시켰다.


하지만 이재도와 전성현은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냈다. 이들은 승부처였던 연장전에 동반 출격했지만 별 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재도는 턴오버 2개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전성현은 슛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안 맞는 부분이 많았다.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한다. 손발 맞출 시간이 많이 없었지만 일단 투입해봤다. 아직 더 훈련을 해야 된다”는 평가를 내렸다.


복귀전에서 패한 탓인지 경기 후 이재도, 전성현의 얼굴은 어두웠다.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르랴’라는 속담도 있는 만큼 좌절할 필요는 없다. 아직 시즌은 절반이나 남았다. 이들이 팀에 완벽하게 녹아든다면 KGC인삼공사는 더욱 무서운 팀이 될 것이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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