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철 감독 극찬에 보답한 김윤태, KT 6연승의 숨은 조력자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1 2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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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김윤태(29, 180cm)가 서동철 감독의 극찬에 보답하며 KT 6연승에 힘을 보탰다.


부산 KT 김윤태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지만 경기 운영과 어시스트에 치중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김윤태는 적재적소에 패스를 뿌리며 1쿼터 중반 KT가 점수차를 벌리는 데 앞장섰다. SK가 추격하던 4쿼터에는 바이런 멀린스와 투 맨 게임을 합작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덕분에 KT는 81-68로 승리를 챙기고 2,959일 만에 6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김윤태의 부상 복귀 후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 갔다.


김윤태는 “김윤태가 복귀하고 1패도 없지 않나(웃음). 계속 좋은 분위기, 연승 이어 나가서 기분 좋다. 다 같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팀원들끼리 합심해서 더 좋은 기록을 만들어갔으면 한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날 경기 전 KT 서동철 감독은 “개인적으로 (김)윤태를 높게 평가한다. 가드로서 갖출 걸 다 갖췄다. 요즘 공격형 가드가 대세인데 윤태는 경기 운영도 할 줄 알면서 자기 득점도 해준다. 비시즌에 간단한 허리 수술을 받아서 현재 컨디션이 100%가 아닌데도 잘하고 있다. 만약 훈련 꾸준히 하면서 시즌을 준비했다면 상당히 위협적인 선수가 됐을 것이다”며 김윤태를 극찬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김윤태는 “(서동철) 감독님께서 그렇게 생각해주시는 거에 감사하다. 또 나를 믿고 기용해주시는 것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더 이상 아프지 않고, 기대하시는 만큼 성적을 내야 한다”며 다짐했다.


김윤태는 동국대 시절 공격력이 장점인 가드였다. KGC인삼공사 시절에도 경기 운영보다는 공격에 집중했다. 하지만 KT 이적 후에는 경기 운영과 어시스트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거에 연연하지 않는다. 팀에 공격 성향이 강한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내가 공격하는 것 보다 동료들을 살려주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감독님께서도 그런 주문을 많이 하신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패스에 재미가 들린 것 같다.” 김윤태의 말이다.


KT는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했지만 김윤태는 만족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지금 분위기로는 어느 팀과 붙어도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어서 두려운 게 없다. 개인적으로 라운드 전승을 해보고 싶다. 계속 이 분위기 이어나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과연 김윤태의 바람을 이뤄질 수 있을지. KT는 오는 14일 창원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한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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