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알렉산더, 유재학 감독 T-파울 때 자유투 던진 이유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1 00: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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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알렉산더는 다른 건 몰라도 자유투는 굉장히 정확하다.”

부산 KT는 2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87-83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KT는 11승 11패를 기록해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공동 4위는 현대모비스, 서울 삼성,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까지 5팀이다.

KT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6-10으로 끌려갔다. 허훈과 김영환의 점퍼로 동점을 만든 뒤 상승세를 타며 19-12로 역전했다. 2쿼터 초반 31-18, 13점 차이로 앞섰던 KT는 집중력이 흔들린 듯 조금씩 추격을 허용했다.

44-39로 3쿼터를 시작한 KT는 현대모비스가 추격하면 달아나기를 반복했다. 경기 막판 85-83으로 쫓길 때 동점을 노린 최진수의 돌파가 실패한 뒤 김영환이 승리를 확정하는 덩크를 성공했다.

허훈이 가장 돋보였다. 허훈은 28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영환도 16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KT가 7연승을 달릴 때 중심은 브랜든 브라운이었다. 이날은 브라운이 3점 4리바운드로 부진했다. 대신 클리프 알렉산더가 19점 7리바운드로 브라운의 부진을 메웠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알렉산더는 체력이나 기술적으로 올라오는 느낌을 받는다. 이전 경기부터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더 잘 할 거라고 기대감을 갖는다”며 “브라운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게 아쉽다. 알렉산더는 기대가 되게 만드는 경기를 해줬다”고 알렉산더를 칭찬했다.

이날 3쿼터 중반 기승호가 속공을 성공했을 때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파울을 불지 않았다며 크게 항의했다. 테크니컬 파울이 불렸다. KT에게 자유투 1개가 주어졌다. 이 때 자유투를 던진 선수는 알렉산더였다.

서동철 감독은 알렉산더가 자유투를 던진 이유를 묻자 “코트 위에 있는 선수들끼리 알아서 결정했다”며 “알렉산더는 다른 건 몰라도 자유투는 굉장히 정확하다. 그 자리(자유투 라인)에 서 있어서 굳이 말리지 않았다”고 했다.

허훈은 “굉장히 듬직하다. 골밑을 잘 지키면서 수비도 밀리지 않고, 리바운드를 잘 잡아서 팀에 필요한 선수다. 지금은 몸이 완벽하지 않은데 더 잘 할 거다”며 “스크린을 잘 걸고 롤도 빨리 해서 공격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난다. 그렇지만, 조금만 뛰면 헉헉거린다”고 알렉산더의 장단점을 들려줬다.

허훈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을 때 자유투 던진 상황에 대해선 “저는 김영환 형이 던질 줄 알았는데 자기(알렉산더)가 던지겠다고 하더라. 자유투가 워낙 좋다”고 했다. 김영환도 알렉산더의 자유투 능력을 인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자유투 8개를 모두 성공했던 알렉산더는 1쿼터 중반 자유투 1개를 실패했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하면 자유투 12개 중 11개를 성공해 성공률 91.7%를 기록 중이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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