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탭업 노리는 KGC 김철욱 “세근이 형 뒤 든든하게 받치겠다”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2 23: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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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지난 시즌을 통해 성장한 김철욱(28, 203cm)이 한 단계 더 스탭 업을 노리고 있다.

안양 KGC인삼공사 김철욱에게 지난 시즌은 특별했다.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39경기에서 평균 11분 29초를 뛰며 3.3득점 1.4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뛰어난 기록은 아니지만 이전 시즌에 비해 출전 시간과 평균 득점이 2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장점인 긴 슛 거리를 활용한 중거리슛과 3점슛으로 팀에 쏠쏠한 득점을 안겨줬다. 오세근이 부상으로 빠진 탓에 출전 시간을 부여받은 영향도 있었지만 확실히 공수 양면에서 성장한 모습이었다.

김철욱은 “(오)세근이 형이 다치는 바람에 경기를 많이 뛰게 됐다. 역시 선수는 경기를 뛰어야 실력이나 경험이 많이 느는 것 같다. 조금 성장했다고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세근이 형이 돌아왔으니 형이 힘들 때 들어가서 제 몫을 할 수 있는 든든한 식스맨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만족하지 않았다.

비시즌 동안 자신을 더욱 채찍질 하고 있는 김철욱은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양대와의 연습경기에서 19득점 3리바운드 2스틸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세근이 1쿼터만 소화한 가운데 2,3,4쿼터에 모두 나서 골밑을 지켰다. 특히 돋보였던 것은 2쿼터. 중거리슛, 3점슛과 더불어 호쾌한 투 핸드 덩크슛을 꽂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첫 연습경기치고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아무래도 첫 연습경기라서 그런지 체력적으로 힘들긴 했다. 그 동안 수비 로테이션 하면서 스틸 노리는 훈련을 많이 했다. 그래서 연습경기를 통해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또 (김승기) 감독님께서 속공 상황이어도 슛 찬스가 나면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하셔서 슛 위주의 플레이를 하려 했다.” 김철욱의 말이다.

KGC인삼공사의 주전 센터는 오세근이다. 하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많은 출전시간을 가져가기는 쉽지 않은 상황.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새 시즌 오세근의 출전시간을 25분 정도로 조절할 것을 예고했다. 따라서 남은 시간은 김철욱과 더불어 김경원이 골밑을 지켜줘야 한다.

이에 대해 김철욱은 “(김)경원이와 경쟁을 해서 경기에 많이 뛰겠다는 생각은 없다. 둘 다 잘한다면 팀 성적에 보탬이 될 것이다. 경원이와 함께 세근이 형의 뒤를 잘 받쳐서 팀이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철욱은 “이번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시즌 만큼 출전 시간을 부여받아서 슛 찬스나면 자신 있게 던지고, 형들이 패스 해주는 걸 골밑에서 잘 넣고 싶다. 또한 수비가 약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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