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점 차 완패+9연패' 최악의 시즌 마무리에도 BNK가 얻은 수확은?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1 22:35:19
  • -
  • +
  • 인쇄

[점프볼=임종호 기자] 5승 25패. 부산 BNK의 두 번째 시즌 최종 성적이다.

BNK는 21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29-55로 완패했다. 초반부터 야투가 침묵하며 시종일관 끌려다닌 BNK는 결국 안방에서 남의 집 우승 잔치를 지켜봐야 했다.

이날 패배로 BNK는 9연패 수렁에 허덕인 채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홈경기서 승리를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려 했던 BNK의 바람은 저조한 야투 적중률로 인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이날 BNK의 야투 적중률은 처참한 수준이었다. 2점슛 성공률 20%(9/44), 3점슛 성공률 6%(1/18)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최악의 시즌 마무리를 경험한 BNK 유영주 감독은 “2점슛 성공률 20%, 3점슛 성공률 6%면 어느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없다. 말도 안 되는 수치다. 남의 잔치가 될 것 같다는 부담감과 홈경기 마무리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컸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들어갈 슛도 안 들어가면서 자신감이 점점 떨어지는게 보였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올 시즌 순위표 가장 맨 아래에 자리한 BNK. 승리보다 패배가 더 많아 5개 구단에겐 좋은 먹잇감이 된 적이 많았다.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었을 BNK. 유영주 감독은 이번 시즌을 통해 어떤 수확을 챙겼을까.

“지난 시즌까지 외국 선수가 있을 땐 진안이 4번(파워포워드) 역할을 했었다. 그러다가 국내 선수만 뛰는 올 시즌 인사이드에서 역할이 늘어나면서 초반에 너무 힘들고 적응을 못 하겠다고 토로하더라. 하지만, 현재 팀 사정상 진안이 그 역할을 해줘야 하고, 경기를 치르다 보면 요령도 생기고 집중 견제를 극복할 거라고 얘기했다. 아직도 서툴고 급하며 감정 조절이 안 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에 비하면 한 단계 성장했다고 본다. 팀적으로는 우리 팀 컬러가 무엇인지 인식은 하는데, 수비 로테이션을 하다 보니 체력 안배를 못했던 부분이 아쉽다. 이소희의 경우 상당히 많은 활동량을 갖고 있는데, 공수에서 체력 안배하는 요령을 배워간다면 훨씬 더 좋아질 것이다. 그건 본인이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전체적으로 큰 부상장 없이 한 시즌을 마쳐서 다행이고, 조금이나마 성장했던 부분에서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 유영주 감독의 말이다.

두 시즌 연속 하위권을 면치 못한 BNK의 올 시즌 레이스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봄 농구에 초대받지 못한 BNK가 미약하게나마 이룬 스텝업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