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느바] ‘르브론과 루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기록으로 보는 1월 26일 NBA

최설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6 22: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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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점프볼은 매일 NBA 경기에서 있었던 다양한 기록들을 정리해 소개한다. 1월 26일(이하 한국시간)에는 코로나 프로토콜로 인해 2경기가 연기되고, 총 9경기가 열렸다. 디트로이트, 인디애나, 올랜도, 브루클린, 레이커스, 덴버, 보스턴, 골든스테이트, 오클라호마시티가 차례로 승리를 챙겼다.

3연승을 달리던 동부 컨퍼런스 선두 필라델피아는 꼴찌 디트로이트에게 발목을 잡혔고, 2위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의 복귀와 함께 시카고를 무찌르며 2연승을 달렸다. 나이를 잊은 르브론 제임스는 득점쇼를 펼쳤으며, 나이에 걸맞지 않은 루카 돈치치는 또다시 NBA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방심은 금물!” (디트로이트vs필라델피아)

▶동부 최하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선두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를 잡았다. 3쿼터(25-25)를 제외한 모든 쿼터에서 앞서는 등 단 한 차례도 동점과 역전을 당하지 않았다.

▶디트로이트의 델론 라이트는 28득점(7리바운드 9어시스트)을 올리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제라미 그랜트 역시 25득점(8리바운드 5어시스트)으로 맹활약했는데,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로드니 스터키 & 테이션 프린스 듀오’ 이후 첫 2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콤비가 됐다. (2012년 3월 15일 새크라멘토전, 스터키 35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프린스 28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6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디트로이트 웨인 엘링턴은 5경기 연속으로 3점슛 4개 이상을 꽂아 넣었다. 이는 구단 역대 최고 기록이며 조 듀마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3연승 행진이 마감된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 조엘 엠비드 없이 치른 경기에서 모두 패(4패)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6연패다.
 


“각성한 브록던” (인디애나vs토론토)


▶전날 경기 부진(12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말끔히 씻어낸 말콤 브록던은 이날 36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여기에 제레미 램(22득점 7리바운드)까지 거들면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백투백 2차전에서 15점(129-114) 차의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도만타스 사보니스의 부상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1쿼터 중반 카일 라우리와 부딪치며 무릎의 불편함을 보인 사보니스는 1쿼터 1분여를 남겨두고 코트를 빠져나갔다. 이후 코트로 다시 돌아오지 못한 사보니스는 1쿼터 기록인 11득점 3리바운드를 마지막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는 16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이 종료되는 순간이었다.

▶4쿼터에만 자유투로 14점을 집어넣은 인디애나는 이날 경기 총 자유투로 37점을 넣었다. 이는 올 시즌 올랜도와 함께 최다 자유투 득점이었다. (2020년 12월 28일 워싱턴전, 올랜도 자유투 37점)

▶12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라우리는 토론토 소속 통산 10,000득점까지 딱 2점이 모자랐다. 더마 드로잔(13,296점)과 크리스 보쉬(10,275점)에 이어 이 부문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되기 일보 직전이다.



“코트 위 두 여성” (올랜도vs샬럿)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NBA에서 처음으로 두 여성 심판이 한 경기에 동시 배정됐다. 주인공들은 바로 나탈리 세고(31)와 제나 슈로더(35) 심판. 이들은 G-리그가 아닌 NBA 정규리그에서 함께 코트를 누비며 호흡을 맞췄다. 올 시즌 총 76명의 NBA 공식 심판 중 여성 심판은 단 7명. 두 심판 모두 대학, WNBA, G-리그 무대를 거쳐 NBA에 입성했다.

“정말 멋지고 기쁜 날이다. (제나) 슈로더와 함께 이 순간을 공유할 수 있어 행복하다. 난 성별, 인종과는 상관없이 본인의 능력에 따라 업무 수행을 하게 하는 조직에서 일하고 있다. 자랑스럽다.” - 나탈리 세고

“꿈이 현실이 됐다. 나의 개인적 가치와 직업적 가치가 딱 맞아 떨어졌다. 엄청난 일이다. 내 딸이 현장에서 이 장면을 봤으면 더 좋았을 거 같다.” - 제나 슈로더



“그 좋던 공격력이 다 어디로?” (브루클린vs마이애미)

▶지난 24일, 양 팀은 도합 252점(128-124, 브루클린 승)의 공격적인 농구를 구사했다. 하지만 이날은 98-85의 저득점 경기를 펼쳤다. 3쿼터까지 ‘득점 기계’ 제임스 하든은 단 5개의 야투만을 시도한 채 10득점에 그쳤고, 이는 올 시즌 6번째에 해당하는 최소 득점(183점) 경기로 이어졌다.

▶1쿼터 필드골 성공률 19%(4/21)를 보였던 브루클린은 3점슛 10개를 던져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 결과, 전반을 15-21로 마친 브루클린은 올 시즌 구단 한 쿼터 최소 득점을 기록했다. (연장전은 제외)

▶하지만 케빈 듀란트는 20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개막 후 14경기째 20+득점을 이어나갔다. 이는 NBA 역대 4번째로 긴 기록이었다. 윌트 체임벌린가 개막 후 56경기, 아드리안 댄틀리는 20경기, 도미니크 윌킨스는 19경기를 이어간 바 있다.



“제임스의 시간은 ‘자꾸’ 거꾸로 간다” (레이커스vs클리블랜드)

▶36세의 나이로 46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친 르브론 제임스는 코비 브라이언트 이후 40+득점을 올린 레이커스 소속 가장 나이 많은 선수였다.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마지막 은퇴 경기에서 37세의 나이로 60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2년이 조금 넘은 796일 만에 다시 클리블랜드를 찾은 제임스는 친정팀을 상대로 올 시즌 원정 10연승 사냥에 성공했다. 아직 원정 경기에서 패가 없는 레이커스는 NBA 역대 6번째로 개막 원정 10연승을 거둔 팀이 되었다.



“마이클 조던 나와!” (댈러스vs덴버)

▶또다시 30+득점을 동반한 트리블더블을 달성한 루카 돈치치(35득점 11리바운드 16어시스트)는 이 부문 16회(역대 8위)를 달성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는 또 다른  ‘레전드’ 래리 버드와 매직 존슨(17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또한, 22세가 되기 전 35+득점 15+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두 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NBA에서 돈치치(3회)가 유일한데, 이를 한 번 기록한 선수는 다름 아닌 21세의 조던이었다(1985년 1월 15일 덴버전 35득점 15어시스트 14리바운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돈치치와 덴버의 파쿤도 캄파조는 오래간만에 미국에서 조우했다. 캄파조는 13분가량을 뛰며 무득점에 그쳤지만, 경기 전 돈치치와 기쁨의 만담을 나눌 수 있었다.



“친구들아 안녕?” (골든스테이트vs미네소타)

▶지난해 2월 골든스테이트로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 팀 미네소타와 조우한 앤드류 위긴스는 옛 동료들을 상대로 23득점 6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옛 동료들과 경기를 해서 즐거웠다. 떠난 선수들도 있었지만, 아직 남은 동료들을 보고 경쟁할 수 있어 좋았다. 비지니스의 일부분일 뿐, 저 친구들을 사랑한다.” - 앤드류 위긴스

▶미네소타는 2016년 4월 이후 골든스테이트 원정에서 9연패 중이다. 

*1월 26일 NBA 경기 결과*
디트로이트(4승 13패) 119-104 필라델피아(12승 6패)
인디애나(10승 7패) 129-114 토론토(7승 10패)
올랜도(8승 10패) 117-108 샬럿(7승 10패)
브루클린(11승 8패) 98-85 마이애미(6승 10패)
레이커스(14승 4패) 115-108 클리블랜드(8승 9패)
덴버(10승 7패) 117-113 댈러스(8승 9패)
보스턴(10승 6패) 119-103 시카고(7승 10패)
골든스테이트(9승 8패) 130-108 미네소타(4승 12패)
오클라호마시티(7승 9패) 125-122 포틀랜드(9승 7패)

멤피스(7승 6패)-새크라멘토(6승 10패) *연기
뉴올리언스(5승 10패)-샌안토니오(9승 8패) *연기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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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cs3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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