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커리어 하이 21득점’ 양인영 “감독님과의 미팅 후 좋은 경기”

현승섭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2 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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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현승섭 객원기자] 이훈재 감독에게 호된 질책을 당했다는 양인영. 양인영은 기 죽지 않고 기어이 자기 몫을 해냈다. 

 

부천 하나원큐가 2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66-61로 승리했다. 하나원큐는 이날 승리로 4연패를 청산하고 3승 7패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양인영은 21득점 11리바운드, 프로 선수 생활 중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양인영은 이날 경기에서 스스로 무너진 진안에 판정승을 거뒀다. 진안은 단 2득점에 그쳤다. 이에 반해 양인영은 내외곽을 폭넓게 활용하며 장기인 중거리슛을 터뜨렸다. 더불어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리바운드 적극성 면에서 한층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양인영의 21득점은 커리어 하이 기록. 2020년 3월 7일, 당시 삼성생명 소속이었던 양인영은 우리은행 전에서 17득점을 기록한 바가 있다. 

 

경기 종료 후 양인영은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 오늘 경기를 반전의 계기로 삼으려고 한다. 한동안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일단 부딪혀보자고 다짐하고 오늘 경기에 임했다. 오늘은 진안 선수 컨디션이 안 좋아서 리바운드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라며 승리를 만끽했다.

 

양인영은 커리어 하이 득점을 기록한 점에 대해서는 자신을 낮췄다. 양인영은 “내가 혼자 만든 기록이 아니다. 강이슬에게 수비가 몰리고, 지현이가 패스를 잘 줘서 슛을 편하게 넣을 수 있었다”라며 동료들의 도움에 고마워했다.

 

경기 종료 후 이훈재 감독은 양인영에게 자칫하면 자존심을 상하게 할 수 있는 쓴소리가 오늘은 약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양인영은 “미팅 이후로 내 플레이를 많이 돌아봤다. 그래서 예전보다 간결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 대화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라며 웃었다.

 

끝으로 양인영은 “내 모습은 감독님과의 미팅 전과 후로 나뉜다. 예전에 나는 경기가 잘 안풀리면 피했던 적도 있었다. 감독님께서 내게 활동 범위를 넓혀 골밑에 수비가 몰리지 않게 해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사실 시즌 시작 전에 리바운드 10개를 목표를 잡았는데, 미팅 전까지는 리바운드를 못 잡아서 많이 부끄러웠다(웃음). 미팅 후에 리바운드 하나의 소중함을 알고 더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이훈재 감독의 조언이 통했다고 간증했다.


#사진=WKBL 제공
점프볼 / 현승섭 기자 julianmint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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