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골밑 트라우마 극복’ 10P 9R로 팀 승리 이끈 김단비

이영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3 22: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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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이영환 객원기자] 골밑에서의 트라우마를 극복한 김단비가 팀 승리에 공을 세웠다.

용인 삼성생명은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2라운드전에서 78-63으로 이겼다. 5명의 선수가 모두 10점 이상을 기록하며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이 5명 가운데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의 골밑을 책임진 김단비도 있었다. 김단비는 이날 10득점 9리바운드를 올리며 더블더블에 가까운 성적을 냈다. 9리바운드는 팀 내 최다였다.

김단비는 “1, 2쿼터 초반까지 상대에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던 점은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체 선수로 나서면서 우선 몸을 풀자는 생각으로 수비와 리바운드부터 신경 쓰자고 마음먹었다. 그게 좋은 기록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김단비의 활동량이 늘었다’라는 질문에 트라우마 극복이라는 답을 내놓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임 감독은 “(김단비가)골밑 플레이를 하는 데 있어 트라우마 같은 게 있었다. 노마크 슛을 못 넣는다는 것인데 그걸 극복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다”라며 “오늘 보니 2점슛 5개를 모두 넣었는데 극복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단비도 트라우마를 오랫동안 겪어온 점을 인정하며 조금은 이겨냈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골밑에서 여유가 없어 노마크 기회를 그냥 날릴 때가 있었다. 긴장해서 그런지 극복이 잘 안 됐다. 운동할 때 골밑슛을 먼저 연습하고 다른 운동보다 더 신경을 쓰다 보니 조금씩 극복할 수 있었다.” 

 

올 시즌 삼성생명으로 이적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던 김단비. 여전히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날이 많고 경기력도 들쭉날쭉한 편이다, 하지만 궂은일부터 시작해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며 그 다짐을 조금씩 실현해나가고 있다. 과연 김단비는 트라우마를 완전히 이겨내고 선수로서의 가치를 100% 내보일 수 있을까.

 

삼성생명은 오는 6일 부천 하나원큐와의 3라운드 원정전을 치른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이영환 기자 yugh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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