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2연승에도 쓴소리 한 임근배 감독 “집중력이 아쉽다”

김세린 / 기사승인 : 2020-11-26 21: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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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세린 인터넷기자] 양 팀은 연승과 연패의 갈림길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용인 삼성생명은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정규리그 두 번째 맞대결에서 77–75로 승리했다. 연승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4승 4패로 단독 4위가 됐다.

경기 후 만난 임근배 감독은 “인사이드 싸움에서 이겼다. 게임 전에도 말했듯이 고참의 역할이 중요하다. 안정적으로 해줘야 하는 (김)한별이나 (배)혜윤이가 제 역할을 잘해줬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승에 성공한 임 감독의 얼굴은 그리 밝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임 감독은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지는 않다. 실수는 충분히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선수들의 집중력이 아쉽다. 안 줘도 되는 걸 준다. 슛을 맞으면 리듬이 바뀐다. 공수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줘야한다. 경기는 잡아서 다행인데 선수들과 얘기를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라고 답했다.

덧붙여 “하이-로우 플레이에서 인사이드 득점이 나와야 한다. (배)혜윤이의 장점은 인사이드에 있다. 혜윤이보다는 (김)한별이가 하이 포스트에서 하는 게 안정적이다. 한별이가 조금 더 영리하게 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며 임 감독은 아쉬움을 표했다.

배혜윤은 이 경기에서 18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함과 동시에 통산 2000리바운드를 달성했다. 임 감독은 이를 웃으며 칭찬했다. “(이번 시즌) 국내선수만 뛰면서 리바운드 기회가 많아졌다. 축하할 일이다. 좀 더 열심히 해서 3,000, 4,000 리바운드까지 해줬으면 좋겠다. 기록은 기록이니까 잘했다고 본다”라고 칭찬하며 임 감독은 인터뷰실을 떠났다.

한편 3연패에 빠진 이훈재 감독은 “리바운드에서 밀렸다. (강)이슬이의 슛감이 나쁘지 않았는데, 이슬이 말고는 믿을만한 슈터가 없었다. 필요한 순간에 안 풀렸다. 꾸역꾸역 쫓아갔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 감독 말대로 삼성생명이 리바운드 40개를 잡는 동안 하나원큐는 25개 밖에 잡지 못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서 차이가 두드러졌다. 19-6으로 삼성생명이 3배 이상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 감독은 고아라의 부진을 경기 전부터 걱정했다. 고아라는 이날 27분 27초 동안 2득점 1리바운드로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에 이훈재 감독은 “1라운드부터 (고)아라 얘기로 끝이 없었다. 고민도 계속하고 있다. 작년과 다르게 아라의 득점과 활동량이 많이 줄었다. (강)이슬이 슛감이 좋아도 아라가 잘 풀리지 않으면 어렵다. 이에 대한 답을 쉽게 못 찾고 있다. 고민을 더 해봐야 한다”라며 굳은 표정에서 많은 고민이 여실히 드러났다.

하나원큐와 삼성생명의 다음 맞대결 상대는 아산 우리은행이다. 하나원큐는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삼성생명은 3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김세린 waho_greig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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