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손끝 뜨거웠던 김소니아 “공격이 잘 된 날이다”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4 21: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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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김용호 기자] 김소니아의 득점 행진은 멈출 줄을 몰랐다.

아산 우리은행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83-63으로 대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시즌 7승(3패)을 거두며 KB스타즈와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이날 김소니아는 또 한 번 물오른 공격력을 선보였다. 4일 전 용인 삼성생명 전에서도 27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던 그는 이날도 28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김소니아는 “오늘 경기 준비가 잘 됐던 것 같다. (김)정은 언니가 (박)지수를 정말 잘 막았다. 언니의 역할이 컸다. 솔직히 오늘 공격도 잘 됐던 날이다. KB스타즈 선수들의 슛감이 안 좋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KB스타즈는 좋은 팀이라고 느껴졌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정은에게 공을 돌리긴 했지만, 김소니아는 우리은행이 KB스타즈를 상대할 때마다 박지수 수비를 위해 내세우는 가장 큰 무기이기도 하다. 이날 우리은행은 박지수를 최대한 골밑 밖으로 끌어내면서 빈 틈을 최대한 활용했다.

경기를 돌아본 김소니아는 “1라운드 때와 오늘은 좀 달랐다. 개막전 때는 공수 양면에서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오늘 준비를 더 하고 나왔고, 특히 (위성우) 감독님께서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패스도 많이 주고, 활동량을 가져가라 하셨다. 그래서 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수의 포스트업에 대한 수비는 정은 언니가 더 잘한다. 언니가 나보다 몸싸움에 능하다. 솔직히 언니가 나이가 있어서 힘들텐데, 그럼에도 언니가 더 잘하는 것 같다”라고 베테랑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더불어 내외곽을 가리지 않았던 자신의 공격에 대해서는 “3점슛은 물론 훈련 때 키 큰 상대와 작은 상대를 만날 각 상황에 대해 디테일하게 연습했다. 반복 학습을 하니 나아지는 것 같다”라며 맹활약의 비결을 전했다.

시즌 전체적으로 보면 올 시즌 정통 빅맨이 없는 우리은행에서 김소니아는 급성장을 이루기도 했다. 사실상 하나의 포지션에 머무를 수도 없었던 상황. 여기엔 김소니아의 반쪽, 이승준이 한 몫을 하기도 했다. 김소니아는 SNS에 게시된 이승준과의 1대1 훈련 영상에 대한 얘기를 꺼내자 “솔직히 도움이 많이 된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도 오빠와 연습을 많이 했다. 오빠가 파워포워드의 역할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라며 미소 지었다.

김소니아는 현재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이날의 맹폭으로 평균 득점이 소폭 상승해 21득점이 됐고, 1위에 자리한 박지수는 기록이 떨어져 24.7득점이다. 이 뜨거운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김소니아가 올 시즌 어떤 결과를 남길지도 기대된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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