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캡틴의 몫 다해낸 배혜윤 “우린 잃을 게 없었다”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3 21: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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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김용호 기자] 배혜윤이 후련하게 챔피언결정전 진출 소감을 전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4-47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2018-2019시즌 플레이오프 때를 떠올리게 하는 역스윕에 성공하며 청주 KB스타즈를 만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삼성생명의 캡틴 배혜윤은 31분 39초를 뛰며 16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블록으로 제 몫을 다해냈다. 그와 함께 김한별, 윤예빈까지 주축의 몫을 다해냈기에 김보미, 김단비, 신이슬 등 뒤를 받치는 선수들까지 맹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배혜윤은 “이겨서 좋다. 우리가 정규리그는 4위로 마감했지만, 단기전은 변수가 있다는 걸 보여주면서 1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는 뻔한 경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사실 그렇게 많은 분들이 우리가 0-2로 질 거라고 예상하신 줄 몰랐는데, 그걸 뒤집어서 다행인 것 같다. 우리은행과 좋은 경기를 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삼성생명은 정규리그에서 일찍이 4위가 확정된 이후 6라운드에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왔다. 배혜윤은 베테랑의 입장에서 그 효과를 실감했을까.

배혜윤은 “일단 선수 교체 타이밍이나 스타팅 멤버, 운동을 준비하는 과정까지 변화가 있었다. (김)한별 언니도 몸을 끌어올리는 과정이었고, 주축으로 뛰는 선수들도 6라운드의 중요성을 알았다. 경험이 없는 선수들도 감독님, 코치님들이 플레이오프 준비 과정의 중요성을 잘 알려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정규리그 막판에 플레이오프 대비를 하면서 무조건 달라질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다만, 우리는 4위였고 1위와 붙었기 때문에 잃을 게 없었다. 부담이 없었기 때문에 딱히 선수들과 얘기를 하지 않아도 스스로 악이 생긴 것 같았다. 지더라도 끝까지 매달려서 좋은 경기를 해보자는 생각이었다”라며 팀의 모습에 만족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배혜윤은 4일 뒤 만날 KB스타즈를 바라보며 “감독님이 방향을 잡아주시겠지만, 플레이오프 때와 마찬가지로 리바운드에 힘을 써야 할 거다. 또, 4위로 올라가는 거라 부담은 없다. 원래대로면 3위까지 가는 플레이오프를 제도가 바뀌면서 우리도 진출한 게 아닌가. 지금과 마찬가지로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잃을 거 없이 악으로 맞섰으면 좋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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