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만족이란 단어를 모르는 ‘여제’ 박지수 “100% 만족할 수 없다”

민준구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6 21: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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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민준구 기자] “100% 만족할 수 없는 경기였다.”

청주 KB스타즈는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1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에서 74-70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박지수가 있었다. 이날 23득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3블록을 기록하며 삼성생명의 골밑을 마음껏 폭격했다.

박지수는 승리 후 “100% 만족할 수 없는 경기였다. 전반까지는 출발이 좋았는데 후반부터는 안일했던 것 같다. 추격의 빌미를 줬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마지막은 조금 아쉬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생명은 박지수를 막기 위해 다양한 수비 전술을 들고 왔다. 그러나 WKBL의 여제는 영리했다. 순간 위협을 받기도 했지만 박지수는 삼성생명의 골밑을 지배했다.

“트랩 수비를 준비한 것 같은데 타이밍이 예상과 다르더라. 그래서 동료만 바라본 경향이 있었다. 스스로 판단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는 삼성생명이 어떻게 할지 알게 되면서 득점을 늘릴 수 있었다.” 박지수의 말이다.

아직 시즌 초반일 뿐이지만 박지수의 존재감은 대단하다. 이른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현재 MVP를 꼽자면 박지수 외에 적임자는 없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은 외국선수가 없기 때문에 나보다 크거나 힘이 더 센 선수가 없다. 그래서 더 좋은 기록이 나오는 것 같다. 어쩌면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부상이 있었는데 재활을 잘 했기에 자신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2연패 후 3연승. KB스타즈는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공동 1위에 올랐다. 무엇이 달라진 것일까.

박지수는 “2연패하는 과정에서 홀로 무리한 공격을 많이 한 것 같다. 나는 물론 팀도 같이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이타적인 마인드를 살리려 했다. 그 부분이 달라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까지 박지수의 평균 득점은 27.8득점으로 압도적인 1위다. 중, 고등학교 시절에도 이루지 못한 득점왕의 꿈. 과연 박지수는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을까?

박지수는 “어시스트 상은 받아본 기억이 있는데 득점과는 거리가 좀 있었다. 지금은 어느 팀이든 나를 막기 힘들 것이란 심리적인 부분을 잘 이용하려 한다. 외국선수가 있을 때는 도움을 받으려고 했지만 이제는 내가 해결해야 한다. 책임감이 늘어나면서 평균 득점도 올라가는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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