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길을 찾아가는 하나원큐 강유림 “내 존재감 더 키우고 싶어”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7 21: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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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라/김용호 기자] 첫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강유림(23, 175cm)이 침착하게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부천 하나원큐는 7일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 내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연습경기에서 79-7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하은, 강이슬, 양인영, 김지영 등의 선수들이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신예 강유림은 짧은 시간 출전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모습이었다.

이날 강유림의 기록은 2득점 5리바운드. 화려한 기록은 아니지만, 짧은 시간에 돋보인 집중력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하는 모습은 하나원큐가 그간의 약점을 지워나가는 데에 고무적인 장면이었다.

프로 입단 후 첫 비시즌 훈련이 시작된 지도 어느덧 세 달이 지난 시점. 경기를 마치고 만난 강유림은 “프로에 오니 내 몸이 왜소한 편이어서 부지런히 몸을 만들고 있다. 슛 연습도 열심히 하는 중인데, 모든 게 처음이라 팀의 시스템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프로로서의 첫 걸음을 말했다.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강유림이 남긴 2득점은 자유투로 만들어졌다. 3점슛은 4개를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림을 외면하고 만 것. 하지만, 강유림은 지난달에 열렸던 3x3 트리플잼 2차 대회 2점슛 콘테스트 예선에서 깜짝 활약으로 1위를 차지,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바 있다.

기분 좋았던 시간을 회상한 강유림은 “대회 명단이 발표되고 나서 ‘네가 나가?’라는 의아한 반응도 있었다. 2점슛 콘테스트는 결선까지 더 잘했으면 좋았겠지만, 일단 내 존재감을 조금이나마 알릴 수 있었던 자리였기 때문에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다”라고 말했다.

덕분에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 중 하나인 외곽슛 향상에 있어 효과도 봤다. 강유림은 “트리플잼 이후 슛에 대한 자신감이 좀 더 생긴 것 같다. 지금보다 훨씬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된다”라며 발전 의지를 드러냈다.

이벤트 매치인 트리플잼을 맛본 강유림은 오는 16일에 개막하는 박신자컵 서머리그를 바라보고 있다. 사실상 지난해 신인들이 제대로 데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무대이며, 강유림에게도 마찬가지다. 특히, 그의 소속팀인 하나원큐는 2018년, 2019년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강유림 개인적으로는 같은 조에 편성된 대학선발팀에 광주대 시절 골밑 파트너였던 서지수를 상대로 만나게 될 예정이다. 이에 강유림은 “언니들과 함께 박신자컵 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 승리에 꼭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이다. (서)지수와의 대결도 재밌을 것 같다. 뭔가 느낌이 이상할 것 같은데, 승부는 승부니까 만나면 꼭 이길 거다”라며 웃어 보였다.

끝으로 그는 “내가 지금 시점에서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궂은일과 리바운드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슛도 한 방을 해줄 수 있게 연습해서 내 장점으로 존재감을 더 키워보겠다”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 사진_ 김용호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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