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분패 떠안은 KT 서동철 감독 “사소한 실수 몇 가지가 뼈아팠다”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4 21:45:40
  • -
  • +
  • 인쇄

[점프볼=울산/임종호 기자] 부산 KT가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서 난타전 끝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5라운드 경기서 96-99로 패했다. 경기 내내 화끈한 화력전을 펼친 KT는 경기 종료 4.1초 전 허훈이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20패(19승)째를 떠안았다. 이날 패배로 KT는 원정 4연패 늪에 빠지며 7위 서울 삼성과의 격차가 두 경기 차로 좁혀졌다.

경기 후 만난 KT 서동철 감독은 “오늘은 다른 경기서 졌을 때보다 더욱 (패배가) 크게 느껴진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아주 소소한 것들 때문에 (승리를) 놓쳤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나 투지, 의지는 만족스러웠다. 그런 면에선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꼭 잡아야 할 리바운드를 놓친 것. 하지 말아야 할 파울, 새롭게 준비했던 패턴들을 순간적으로 잊어버리는 등 사소한 실수가 뼈아팠다. 그러면서 흐름이 엉뚱하게 흘러갔던 것 같다. 다시 한번 사소한 것들이 이렇게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한 경기였다. 그래도 선수들은 끝까지 투지 있게 경기를 잘해줬다. 비록 패했으나, 낙심하진 않고, 다음 경기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 이어가도록 선수들을 다독이고 싶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전반전 실책 2개를 범했던 KT는 3쿼터에만 8개의 턴오버를 속출했다. 이에 대해선 “서로 손발이 안 맞으면서 나온 경우가 많았다. 또, 브랜든 브라운이 하지 말아야 할 플레이를 몇 개 하면서 실책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4차전에서 숀 롱에게만 43점을 헌납했다. 이날 역시 3점슛 5방을 포함해 29점을허용했다. 서 감독은 “팀 수비를 하다가 득점을 내주는 건 어쩔 수 없다. 우리 외국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막아줬지만, (숀 롱의)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 롱이 3점슛이 저렇게 잘 들어갈 줄은 몰랐다. 최근 점점 슛률이 좋아지고 있어서 도움 수비를 가다가 실점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워낙 슛 감이 좋았던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5할 승률이 무너진 KT는 이번 주말 LG와 전자랜드와의 백투백 일정을 통해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