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진땀 뺀 문경은 감독 “홈에서 연패 탈출에 만족, 미네라스도 움직임 좋았다”

강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2 21: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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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휴식기 이후 연패 탈출한 것에 만족한다.” 문경은 감독이 진땀승을 챙긴 뒤 재정비를 할 것을 일렀다.

서울 SK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7-84로 이겼다. 김민수의 복귀와 더불어 최근 고민거리였던 닉 미네라스가 올 시즌 최다 득점에 성공하며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은 다음 경기에서 보완해야 할 점. 김시래와 서민수를 앞세워 추격해 온 LG에게 대응하지 못하며, SK는 턱밑 추격을 허용케했다.

다행히 SK는 막판 안영준의 자유투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를 마친 문경은 감독은 “일단 휴식기 이후 홈에서 연패 탈출을 할 수 있어 다행이다. 그 부분에 의미를 두고 싶다. 3점슛을 10개미만으로 주겠다고 했지만, 1대1 개인기에 의한 3점슛이었다. (10개를 허용한 것에 대해서는)납득이 된다.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경기를 되돌아보며 문 감독은 “리바운드(35-27), 어시스트(21-18)에서는 어느 정도 기록이 나왔다. 안영준이 앞선에서 스위치 수비를 잘해줬고, 최부경도 수비에 힘을 쏟았다. 그러면서 김민수가 공격에서 활약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간 아쉬움을 보였던 미네라스는 이날 경기에서 달리진 모습을 보였다. 내외곽을 오가는 장기는 물론 리바운드 가담, 또 최준용, 안영준 등 장신 포워드진들과의 호흡을 어느 정도 맞춰가는 모습이었다. “움직임이 좋았다”며 미네라스의 모습에 흡족함을 보인 문 감독은 “공간을 활용해달라는 부탁을 했는데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였다. 또 빅맨을 외곽으로 끌어내면서 찬스를 만들어줬다. 무리하지 않으면 찬스가 많이 나올 수 있다. 오늘처럼 맞춰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허리 통증을 털고 복귀한 김민수의 모습은 어땠을까. 이날 김민수는 17분 23초간을 뛰며 10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쿼터 SK가 달아나는 순간 3점슛 2개는 백미. 이 부분에 대해서도 문 감독은 “생각 이상으로 잘해줬다. 다만, 아직 공격할 때 빨리 지친다. (교체)타이밍을 잘 잡아줘야 할 것 같다. 김민수, 최부경이 제몫을 해줘서 미네라스, 안영준도 살아날 수 있었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한편 패배를 떠안은 조성원 감독은 “졌지만, 그래도 막판 우승후보 팀을 상대로 막판까지 추격했던 것이 좋은 영향이 될 것”이라며 분전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19점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에서 1점차까지 격차를 좁힌 후반 저력에 대해서는 “손수들이 몸 싸움을 더 했어야 했는데, 피하고, 밀리면서 공격을 했던 것 같다. 후반에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따라갈 수 있었지 않나 한다. 또 하프라인을 빨리 넘어오는 것이 계획대로 잘 됐다”라고 설명했다.

보완점도 있다. 조 감독은 경기에 앞서 전했던 지역방어에 대해서는 좀 더 연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조금 더 연구를 해야 할 필요는 있다. 지역방어가 맨투맨 보다는 더욱 힘들다. 5명이 같이 움직여야 한다. 어느 팀도 마찬가지만 한 순간에 지역방어가 완성되지 않는다. 선수들에게도 지역방어는 10분 이상 쓸 수 없다고 강조했다. 3~4년 이상 호흡 맞춰야 지역방어가 완성된다. 연습 단계에서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앞으로도 지역방어를 더 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 경기를 내다본 조 감독의 말이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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