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삼성생명 골밑 수호신’ 배혜윤, 통산 2,000리바운드 달성…현역 3위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6 21: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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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배혜윤의 희생정신은 대기록을 남기게 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77-75로 승리했다. 초접전 끝에 상대의 추격을 뿌리쳐 낸 삼성생명은 4승 4패로 5할 승률을 맞추며 단독 4위에 올랐다.

이날 삼성생명의 승리는 베테랑 언니들의 합작품이었다. 20-10을 달성한 김한별을 필두로 알토란 같은 3점슛 5개를 합작한 김보미와 박하나, 그리고 18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한 배혜윤의 힘도 지대했다.

김한별과 함께 골밑에서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인 배혜윤은 이날 1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정규리그 통산 2,000리바운드를 돌파했다. 경기 전까지 총 1,99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던 배혜윤은 전반부터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삼성생명이 전반에 39-32로 역전을 일궜던 상황에서 배혜윤의 리바운드는 3쿼터에 침묵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원큐가 다시 맹추격을 시작한 4쿼터에 베테랑으로서 배혜윤의 분전은 결국 대기록과 마주하게 했다. 4쿼터 중반 공격리바운드를 연달아 걷어내면서 마침내 2,000리바운드를 돌파할 수 있었다.

배혜윤의 정규리그 통산 2,000리바운드는 WKBL 역사상 14번째 진기록이다. 이 부문 1위는 신정자의 4,502개로 2위 정선민의 3,142개와도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에 등록된 현역 선수들 중에서는 김정은(우리은행, 2,302개), 김단비(신한은행, 2,097개)에 이어 배혜윤(2,004개)이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 배혜윤은 경기당 평균 8리바운드로 2013-2014시즌 삼성생명으로 이적해 온 이후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중이다. 외국선수가 없는 시즌에 본인의 역할에 책임을 다하는 뜻이기도 하다. 과연, 배혜윤의 투혼의 리바운드가 앞으로 삼성생명의 상승세에 가속을 붙일 수 있을 지도 기대된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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