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연승 끊긴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외국 선수들 체력 문제 아쉬워"

김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6 21: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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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동현 인터넷기자] 전자랜드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유도훈 감독은 새 외국 선수들의 체력 문제를 패인으로 짚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2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4-79로 패했다. 3연승 중이던 전자랜드는 또 다시 오리온에 무릎을 꿇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오늘 경기 들어가기 전에 말씀드렸던 상대 트리플 포스트에 대한 운영이 잘못됐다"라며 수비 전술의 문제를 먼저 되짚었다.

 

"트리플 포스트에 대한 대비책으로 정효근 선수를 3번으로 활용해서 존 디펜스를 운영했었다. 초반에 잘 맞아들면서 우리 흐름으로 끌고올 수 있었는데 그 이상을 만들지 못했던 이유는 리바운드 단속이 안됐기 때문이었다. 리바운드를 잡지 못하니 트랜지션 오펜스가 안되고, 내내 정체된 공격만 했다."

 

유도훈 감독 말대로 전자랜드는 리바운드 경쟁에서 34-41로 패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는 7개를 잡아낼 동안 상대에 15개나 내준 것도 아쉬웠다. 

 

이어 유 감독은 "(이)종현이나 (이)승현이가 수비로 나섰을 때 (정)효근이가 외곽에서부터 좀 흔들면서 운영을 해줬어야 했는데, 실전에서 연습한대로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며 공격에서 아쉬웠던 부분도 털어놨다. 그리고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는 준비한 만큼 잘 나올거라 생각한다"라며 정효근에 대한 여전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데뷔전에 나선 조나단 모트리는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인 26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부터 4쿼터까지 모두 코트를 밟으며 매 쿼터마다 50% 이상의 야투율로 득점을 올려주며 활약했지만 아쉬움도 남았다. 3쿼터에는 쉬운 득점을 놓치는가 하면, 4쿼터 추격 상황에서도 슛을 실패했다.

 

이 부분에 대해 유 감독은 "외국 선수들의 실전 감각과 체력를 우려했는데 경기에서 드러났다. (데본)스캇은 조금 더 일찍 격리에서 나와 체력이 괜찮았는데, (조나단)모트리는 뛰다 보니 체력 저하가 오는게 눈에 보였다"라며 담담히 생각을 전했다.

 

이어 "경기 초반 본인이 몸을 붙이며 올라가던 슛들이 경기 체력이 떨어진 후반에는 마무리가 좀 안 됐다. 그리고 묶였을 때 밖에 있는 동료들을 봐주는데도 아쉬움이 있었는데, 체력이 올라오면 자연스레 시야도 넓어지고, 다른 부분들도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돌아봣다. 

 

아쉬움이 남았던 선수는 모트리 뿐이 아니었다. 1쿼터에만 3점슛 2방을 꽂아넣으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던 김낙현은 후반에 3점슛 2개를 시도해 모두 놓치는가 하면, 야투 5개 중 단 1개만을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유도훈 감독은 먼저 "낙현이도 그렇지만, 스크린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스크린을 서주거나, 볼이 없는 움직임으로 동료 선수들이 공간을 잘 만들어 줄 수 있어야 한다"며 팀 플레이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어 유도훈 감독은 김낙현 본인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혼자서 수비수 한 명을 더 제치는 능력을 만들던가, 혹은 그 상황에서 빠르게 바깥에 있는 다른 선수들에게 패스를 빼줄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김)낙현이가 프로 선수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전자랜드는 28일 부산 KT와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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