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81일만의 연승’ 문경은 감독 “국내선수들 수비 칭찬해주고파”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2 21: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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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SK가 미네라스의 위닝샷으로 81일 만에 연승을 달렸다.

서울 SK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5-73으로 승리했다. 경기 막판까지 전자랜드에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닉 미네라스의 결승 위닝샷으로 짜릿한 역전극을 만들었다. 81만에 연승을 달리며 16승 20패가 된 SK는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승장 SK 문경은 감독은 “1쿼터부터 김낙현을 잘 봉쇄하면서 수비에 이은 공격이 잘 됐는데 2쿼터 세트 오펜스에서 답답한 경기를 했다. 또 턴오버 11개를 범한 것도 아쉽다. 하지만 전반에 40점 밑으로 실점하면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4쿼터까지 속공이 아니면 공격이 잘 안 됐는데 후반에 턴오버가 줄어들면서 풀렸다. 오늘은 특히 국내선수들의 수비를 칭찬해주고 싶다. 버거운 상황에서 수비를 성공시키면서 역전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미네라스다. 미네라스는 위닝 3점슛 포함 16득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문 감독은 미네라스에 대해 “오늘도 운이 왔다(웃음). 워낙 슛 터치가 좋기 때문에 항상 기대감이 있다. 그래서 오늘도 내심 기대했는데 마지막에 들어가는 걸 보고 나도 모르게 흥분했다. 미네라스가 초반에 공수 양면에서 폐를 끼친 건 아니다. 슛도 노 마크 찬스에서 들어가지 않은 것이다. 사실 4쿼터에 조금 늦게 투입을 했는데 잘 넘겨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SK는 미네라스의 위닝샷 이전 상황에서 최부경이 결정적인 스틸을 성공시키며 공격권을 가져왔다. “상대가 이기고 있기 때문에 확실한 찬스가 아닌 이상 슛을 던지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골밑슛이나 중거리슛 말고 3점슛만 맞지 않으려 했다. 선수들을 하프라인까지 올려서 더블팀에 들어 갔던게 (최)부경이의 스틸로 이어졌다.” 문 감독의 말이다.

하지만 4쿼터 중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장면도 있었다. 미네라스와 교체되어 벤치로 나온 자밀 워니가 라커룸에서 한참 동안 나오지 않은 것. 이에 대해 문 감독은 “오늘은 야단 좀 쳤다. G리그나 NBA에서는 그런 행동을 안 하지 않겠나. 외국선수라 순간 흥분한 것 같은데 내일 면담을 통해 이겨나가도록 하겠다. 지난 시즌엔 이러지 않았는데 팀 성적이 좋지 않다보니 심적인 안정이 필요한 것 같다. 성질이 나쁜 선수는 아니니까 잘 다독여 보겠다”라고 말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zerodo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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