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박형철 승부처 지배’ KGC, 연장 접전 끝 KT에 짜릿한 역전승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5 21:09:00
  • -
  • +
  • 인쇄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이재도와 박형철이 승부처를 지배한 KGC인삼공사가 KT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99-95로 승리했다. 이재도(19득점 3리바운드 14어시스트 4스틸)와 박형철(12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이 4쿼터와 연장전을 지배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18득점 9리바운드)와 오세근(14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20승 16패가 된 KGC인삼공사는 4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허훈(24득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과 김영환(23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맹활약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며 뼈아픈 1패를 떠안게 됐다. 18승 18패가 된 KT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5위가 됐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KGC인삼공사는 시작부터 3-2 지역방어를 펼쳤지만 KT의 유기적인 볼 흐름에 잇달아 실점했다. 오세근과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득점을 책임졌지만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KT는 허훈과 김영환이 꾸준하게 활약했고, 47-44로 근소하게 앞서 갔다.

후반 들어서는 KT가 기세를 올렸다. 김현민과 알렉산더를 앞세워 KGC인삼공사의 골밑을 지배했다. 특히 알렉산더는 호쾌한 덩크슛을 두 차례나 꽂으며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3쿼터 3점슛 10개를 시도해 1개 밖에 넣지 못하는 등 야투 난조를 겪었다. 오세근의 연속 득점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공격이 없었다. 허훈과 박준영도 득점을 보탠 KT는 69-55로 달아났다.

그러나 4쿼터가 되자 KGC인삼공사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한승희와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박형철과 이재도는 기다리던 외곽포를 터뜨렸다. 수비까지 살아난 KGC인삼공사는 KT의 턴오버를 잇달아 이끌어냈다. 이어 이재도가 다시 한 번 3점슛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위기의 순간, KT의 해결사는 허훈이었다. 종료 직전 극적인 외곽포를 꽂으며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84-84).

양 팀의 공격은 연장전이 되자 더욱 불을 뿜었다. KGC인삼공사가 박형철과 전성현의 3점슛으로 앞서가자 KT는 브라운의 득점 인정 반칙과 허훈의 외곽포를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알렉산더가 골밑에서 바스켓 카운트로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승리를 향한 KGC인삼공사의 집념은 강했다. 윌리엄스의 슛이 빗나갔지만 오세근이 귀중한 풋백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한 발 다가섰다. 이어 KT의 파울이 나왔고, 이재도가 귀중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zerodo95@naver.com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