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무기력했던 LG, 올 시즌 팀 최소 54득점으로 고개 숙여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9 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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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LG는 40분 내내 힘을 쓰지 못했다.

창원 LG는 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54-92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CC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있었지만, 지금까지의 맞대결에서 보여줬던 플레이가 전혀 나오지 않으면서 대패를 안아야 했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이 심상치 않았다. KCC 주축선수들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출발한 LG는 1쿼터 중반 조성민의 외곽포로 추격을 하나 싶었지만, 높이 열세는 물론 조직력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뒤처지지 시작했다.

2쿼터에는 8-20으로 더욱 큰 열세에 처한 LG는 결국 단 한 번의 맹추격을 시도하지 못하면서 허무하게 종료 부저 소리를 들어야 했다.

LG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9개의 3점슛 성공으로 이 부문 리그 2위에 올라있는 팀이다. 하지만, 이날은 5개에 그쳤다. 성공률도 14.3%로 저조했다. 경기 후 조성원 감독이 “이렇게 경기를 하면 팀 컬러가 사라진다”라며 혹평을 전했을 정도.

결국 LG는 올 시즌 팀 최소 득점인 54점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종전 기록은 2020년 10월 17일 인천 전자랜드 전, 10월 25일 안양 KGC인삼공사 전에서 기록했던 64점이었다. 시즌 초반 LG가 조성원 감독이 추구하던 빠른 공격농구가 자리잡기 전이었음을 감안하면 이날의 팀 최소 득점은 더욱 뼈아플 수밖에 없었다. 올 시즌 리그 최소 득점인 원주 DB의 52점을 겨우 피해갔다.

물론 시즌 전체로 봐도 LG는 경기당 평균 78.2득점으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공격농구가 아직 활개를 치지 못한 상황에서 50점대의 득점은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을 터. 과연, LG가 빠른 시간 안에 이날의 불명예를 씻어낼 수 있을까. LG는 오는 2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나선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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