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제2의 라건아가 되고픈 휘문고 프레디의 'Dream'은 국가대표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7 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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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임종호 기자] 제2의 라건아(전주 KCC)가 되고픈 소년이 있다. 주인공은 휘문고의 프레디(203cm, F,C)다.

휘문고는 7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 남고부 16강전에서 인헌고를 88-63으로 완파했다. 송우진(27점)을 비롯해 서동원(194cm, G,F), 김선우(177cm, G,F)가 각각 16점씩 올린 가운데 프레디도 제공권 다툼에 힘을 보태며 팀 승리를 도왔다.

프레디는 이날 15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6점 17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했다. 휘문고는 3쿼터 상대를 7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경기 후 만난 프레디는 “전체적으로 경기를 잘 풀어간 것 같다. 일찍이 승부가 결정났는데, 우리 선수들 모두 승리만 바라보고 게임을 뛰었던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프레디와 존(190cm, F,C)의 매치업.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건너온 프레디와 나이지리아 출신 존의 맞대결은 이날 경기 결과만큼이나 흥미로웠다.


프레디는 이에 대해 “존도 나도 열심히 뛰었다. 존과 매치업을 이뤄보니 앞으로 훌륭한 선수가 될 것 같다”라며 존을 치켜세웠다.

높이에선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 휘문고는 예선 두 경기에 이어 16강전까지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프레디는 이번 대회 목표를 우승으로 설정했다.

“우리 팀은 챔피언이 되고자 하는 야망으로 가득 차 있다. 선수 구성도 좋고, 팀워크도 괜찮아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레디의 말이다.

농구선수라는 꿈을 안고 한국 땅을 밟은지 어언 3년 차가 된 프레디는 라건아와 리온 윌리엄스(창원 LG)를 동경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슴에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 농구선수로서 이루고 싶은 소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라건아와 리온 윌리엄스의 플레이 스타일을 매우 좋아한다”라며 “농구선수로서 첫 번째 꿈은 KBL 무대를 밟는 것이다. 두 번째는 라건아 선수처럼 한국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다”라며 코리안 드림을 꿈꿨다.

준준결승전 진출에 성공한 휘문고는 용산고와 4강 문턱에서 만난다. 용산고는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높이에선 용산고와 충분히 견줄만한 휘문고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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