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4방’ 뜨거운 슛감을 선보인 양홍석 더블더블로 KT 새해 홈경기 첫승 신고

조태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3 20: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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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조태희 인터넷기자] 마지막까지 승패를 알 수 없었던 접전승부 끝에 KT가 승리했다.

부산 KT은 13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대결에서 76–74로 승리했다. 양홍석이 뜨거운 슛감을 과시하면서 더블더블을 기기록하며 접전승부 끝에 신축년 홈 첫승을 신고했다.

KT는 양홍석이 25득점 11리바운드, 브랜든 브라운이 17득점 14리바운드로 팀승리를 견인했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16득점 9리바운드, 김준일이 11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부터 KT의 기세가 맹렬했다. KT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양홍석의 3점슛 2방과 브라운의 돌파를 앞세워 12-0으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주춤했던 삼성은 교체 출전한 김준일, 이관희가 백보드를 활용한 중거리슛으로 득점포를 가동했고 거기에 임동섭의 3점슛까지 터지며 페이스를 되찾았다. KT는 1쿼터 한때 삼성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미 벌려놓은 격차를 지키며 19-16으로 1쿼터 종료.

2쿼터 초반 삼성은 김준일의 뱅크슛과 상대 브라운을 수비해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브라운은 비록 자유투는 실패했지만 곧바로 득점인정반칙을 이끌어내며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에 브라운은 반칙을 얻어내 자유투를 시도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브라운은 자신의 자유투를 방해하던 이관희와의 신경전으로 인해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그러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KT는 침착했다. KT 김영환이 김준일의 수비를 이겨내고 어렵사리 성공시킨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박준영, 양홍석, 허훈까지 골고루 득점에 성공하며 7점 차(34-27)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2쿼터 막판에 장민국과 김현수가 득점하며 추격했지만 리드(31-34)를 가져오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는 양 팀 모두 치열한 점수쟁탈전을 벌였다. 삼성은 김동욱의 득점을 시작으로 이호현, 김준일이 달렸고 KT는 최진광, 브라운, 김영환으로 맞섰다.

그러던 중 슛감에 불이 붙은 KT 양홍석이 연속 5득점으로 균열(47-40)을 만들어내는 듯 했으나 곧바로 삼성 이관희와 힉스의 득점으로 동점(51-51)을 만들어내며 팽팽한 경기를 유지했다.

이후에도 계속 득점을 주고받는 흐름 속에서 삼성의 마지막 집중력이 빛났다. 3쿼터 마지막 수비에 성공한 삼성은 김현수가 중거리슛까지 적중시키며 삼성이 리드(57-55)를 잡은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도 시소게임은 계속됐다. 김종범의 3점슛과 양홍석의 3점플레이로 KT가 좀 더 우위를 보였다. 다만, KT는 턴오버 관리가 되지 않으면서 쉬운 점수를 내준 탓에 점수 차(67-64)를 좀처럼 벌리지 못했다. 경기종료 1분 26초 전까지 양홍석과 힉스가 점수를 주고받으며 3점 차(74-71)를 접전을 유지했다. 양 팀의 운명을 가를 마지막 승부처에서 삼성은 힉스의 U파울과 팀파울로 KT에게 자유투 2점을 헌납하며 패색(76-71)이 짙어지는 듯 했다. 바로 그때 힉스의 기습적인 3점슛과 KT는 경기 종료 7.9초 전 허훈의 턴오버를 범하며 승부는 끝까지 알 수 없었다. 연장과 승리의 갈림길에서 시도한 힉스의 공격이 빗나가며 KT가 끝내 웃었다.

이날 승리로 KT는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조태희 기자 273whxo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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