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라스 결승포’ SK, 전자랜드에 극적인 역전승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2 20: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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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미네라스의 결승포를 앞세운 SK가 전자랜드에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 SK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5-73으로 승리했다. 4쿼터 막판까지 전자랜드에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닉 미네라스(16득점 3리바운드)가 결승 중거리슛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안영준(15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오재현(1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또한 공수에서 활약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16승 20패가 된 SK는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김낙현(14득점 2어시스트), 전현우(12득점), 정효근(11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등 국내선수들이 제 몫을 했다. 그러나 마지막 집중력을 잃으면서 패배를 떠안게 됐다. 18승 18패가 된 전자랜드는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초반 주도권은 SK가 잡았다. 그 중심에는 워니가 있었다. 워니는 3점슛 2방을 터뜨리는 등 1쿼터에만 12점을 올리며 SK의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전자랜드는 3점슛 6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하는 등 야투 난조를 겪으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안영준과 양우섭도 득점을 보탠 SK는 21-12로 앞서 갔다.

그러나 2쿼터가 되자 전자랜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현우가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치며 답답했던 전자랜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여기에 박찬희와 이대헌도 득점을 보탰고, 24-23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SK는 미네라스를 빼고 워니를 투입했지만 전자랜드의 협력 수비에 막혀 1쿼터와 같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재현의 3점슛과 번뜩이는 돌파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공격이 없었다다. 이대헌과 안영준이 득점을 주고받은 양 팀은 32-32,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팽팽한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3점슛 연속 3방을 꽂으며 뜨거운 슛 감을 뽐냈다. 그러자 SK는 오재현과 미네라스를 앞세워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특히 미네라스는 탐슨, 심스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며 잇달아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정효근, 차바위 등 국내선수들이 힘을 냈고, 양 팀은 53-53으로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가 되자 심스가 살아나면서 전자랜드가 분위기를 잡았다. 경기 내내 침묵하던 심스는 3점슛 포함 야투 3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면서 전자랜드에 리드를 안겼다(69-62). 수비 집중력 또한 살아난 전자랜드는 스틸을 통해 득점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승리를 향한 SK의 집념은 강했다. 안영준과 미네라스의 득점으로 경기 종료 32.9초를 남기고 1점차(73-72)까지 따라붙었다. 이어진 수비에서 전자랜드의 공격을 막아낸 SK는 미네라스의 결승 중거리슛으로 통쾌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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