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슨 앞세운 '부상병동' 오리온, KGC 꺾고 시즌 첫 승 신고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5 20: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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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로슨의 활약을 앞세운 오리온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고양 오리온은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3-71로 승리했다. 제프 위디(발목), 최진수(햄스트링), 김강선(종아리)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디드릭 로슨(21득점 11리바운드)이 맹활약 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이대성(14득점 4리바운드)은 막판 승부처에서 빛났고, 한호빈(11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또한 제 몫을 했다. 값진 시즌 첫 승을 거둔 오리온은 1승 3패로 9위 자리를 유지했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선수 듀오 얼 클락(22득점 7리바운드)과 라타비우스 윌리엄스(18득점 9리바운드)가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11개의 턴오버와 부진한 3점슛 성공률(17%)이 발목을 잡았다. 승부처의 집중력 또한 오리온에 뒤졌다. 이날 패배로 1승 2패가 된 KGC인삼공사는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와 함께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초반 오리온이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오리온은 이대성과, 로슨, 한호빈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10-5로 앞서 갔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이 턴오버 3개를 범하는 등 실책을 남발하며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침체된 KGC인삼공사의 분위기를 끌어올린 건 클락이었다.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한 클락은 1쿼터에 9득점 올리며 분투했다. 이재도와 전성현의 득점까지 보탠 KGC인삼공사는 16-17로 바짝 따라붙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2쿼터가 되자 또 다시 연이어 턴오버를 범하며 추격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 사이 오리온은 로슨을 활용해 득점을 쌓았다. 여기에 최승욱과 조한진도 알토란같은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한 때 31-24까지 달아났다. 오리온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쿼터 중반 로슨에게 휴식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국내선수 5명으로 2-3 지역방어를 가동,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KGC인삼공사는 오리온의 수비에 막혀 외곽에서 공을 돌리기 일쑤였다. 지역방어의 가장 큰 약점인 외곽슛으로 경기를 풀어가려 했지만 번번이 림을 빗나갔다. 쿼터 막판이 돼서야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과 스틸에 이은 덩크슛으로 다시 점수차를 좁혔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33-30, 여전히 오리온의 리드였다.

후반 들어서도 접전 양상은 계속됐다. KGC인삼공사는 문성곤의 중거리슛과 전성현의 3점슛으로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재도가 U파울을 범하는 등 불필요한 파울로 일찌감치 팀파울에 걸리며 오리온에 자유투를 헌납했다. 기회를 잡은 오리온은 한호빈, 로슨, 허일영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주도권을 빼앗았다(49-43).

KGC인삼공사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함준후의 중거리슛과 클락, 변준형의 돌파를 앞세워 곧바로 점수차를 따라잡았다. 오리온이 최승욱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했지만 클락의 3점슛과 자유투로 56-55로 역전에 성공한 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KGC인삼공사는 변준형을 앞세워 분위기를 이어갔다. 변준형은 3점슛을 꽂은 뒤 곧바로 스틸에 이은 레이업을 얹어놓는 등 순식간에 7득점을 몰아쳤다. 윌리엄스까지 골밑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종료 6분을 남기고 67-61로 달아났다.

그러나 오리온에게도 시간은 남아있었다. 오리온은 한호빈의 3점슛과 로슨을 골밑슛으로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 오리온은 이대성이 스틸에 이은 레이업으로 다시 한 번 점수를 뒤집었다(71-69). 이대성은 또 한 번 결정적인 뱅크슛을 집어넣으며 오리온에게 시즌 첫 승을 안겼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zerodo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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