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살아나자 KT, 1위 KCC도 잡고 전 구단 승리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8 20:45:03
  • -
  • +
  • 인쇄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허훈이 펄펄 날았다. KT는 시즌 6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부산 KT는 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104-95로 이겼다. KCC와 맞대결 5연패를 끊은 KT는 44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더불어 23승 21패로 4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KCC는 30승 고지를 앞에 두고 2연패를 당했다. 29승 15패를 기록 중인 KCC는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1경기 차이 1위다.

허훈은 3점슛 4개 포함 25점 1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영환은 2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박준영(19점 5리바운드)과 브랜든 브라운(13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클리프 알렉산더(11점 9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정창영(2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과 송교창(2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두 외국선수 라건아(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타일러 데이비스(8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부진이 아쉬웠다.

KT는 앞선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16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KCC는 같은 날 창원 LG에게 21개의 3점슛을 얻어맞았다. 3점슛 21개와 16개는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1위와 공동 2위 기록이다.

3점슛을 많이 허용한 다음 경기에서 서로 아쉬움을 날리듯 1쿼터부터 3점슛을 펑펑 터트렸다. KCC가 먼저 정창영, 이정현 등으로 3점슛 3개를 연이어 성공했다. 그러자 KT도 김영환의 연속 3점슛을 시작으로 3점슛을 폭발시켰다.

1쿼터에만 KT는 6개, KCC는 5개의 3점슛을 성공해 11개를 합작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KT는 3점슛 평균 8개, KCC는 5.3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양팀의 한 경기 평균인 13개 가량에 근접하는 11개를 1쿼터 만에 기록한 것이다.

3점슛 폭발 속에 KCC가 31-30으로 KT에게 근소하게 앞서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1쿼터 61점은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이다. 2016년 11월 26일 역시 KCC와 KT의 맞대결에서 각각 31점씩, 62점을 합작한 이후 처음으로 1쿼터 60점 이상이 나왔다.

2쿼터에도 화력 대결은 계속 이어졌다. 2쿼터 최다 점수 차는 3점이었다. 그만큼 뜨겁게 접전을 펼쳤다. 2쿼터 막판 박준영과 허훈이 돋보인 KT가 56-53으로 KCC에게 3점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반까지 양팀 득점은 109점이다. 이는 지난 2월 24일 KT와 현대모비스의 맞대결에서 나온 104점(55-49)보다 5점 많은 이번 시즌 전반 최다 득점이다.

KT는 전반까지의 달아오른 슛 감각을 그대로 이어나갔다. KCC는 확 식어버렸다.

KT는 3점슛보다 2점슛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슛 정확도도 높았다. 공격 리바운드 참가도 돋보였다. 허훈이 동료들에게 맛깔스런 패스도 건넸다. KT는 이 덕분에 3쿼터 한 때 17점 차이까지 앞선 끝에 83-66으로 3쿼터를 끝냈다.

KCC는 전반까지 3점슛 13개 중 7개를 적중시켰다. 하지만 3쿼터에는 8개 중 1개만 넣었다. 2점슛 정확도도 33.3%(3/9)로 좋지 않았다. 전반까지 3개였던 실책도 3쿼터에 4개가 나왔다. KT에게 끌려갈 수 밖에 없었던 3쿼터였다.

KT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5실점하자 작전시간을 곧바로 불렀다. 재정비한 KT는 박준영과 김영환의 득점으로 흐름을 바꿨다. KT는 김영환과 최진광의 연속 3점슛으로 99-77, 22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남은 시간은 4분 50초였다. KT는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집중력이 살아난 KCC에게 추격을 당한 끝에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