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니아‧박지현 맹활약’ 우리은행, 악재 딛고 3연승…하나원큐 4연패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8 20: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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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김용호 기자] 예상치 못한 악재가 닥친 우리은행이 또 한 번 위기를 넘겼다.

아산 우리은행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68-5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시즌 13승 4패로 선두 청주 KB스타즈를 0.5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하나원큐는 4연패 수렁에 빠져 다시 부산 BNK와 공동 최하위가 됐다.

김소니아(19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2블록)와 박지현(17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의 원투펀치가 이날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혜진(11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1블록)과 최은실(10득점 4리바운드)의 뒷받침도 든든했다. 반면, 하나원큐는 이날 김지영만이 두 자릿수 득점(10점)을 기록하며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경기 초반 먼저 흐름을 잡은 건 안방의 하나원큐였다. 강이슬과 고아라가 빠진 상태였지만, 초반부터 양인영과 강유림이 골밑을 파고들며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박지현의 3점슛에는 강계리가 맞불을 놓으며 하나원큐가 근소한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리바운드 열세가 아쉬웠다. 공격에서는 박지현과 김소니아, 박혜진까지 고루 힘을 냈지만, 리바운드를 놓치면서 내주는 점수가 적지 않았다. 더욱이 1쿼터 종료 직전 추격의 득점을 책임진 김정은이 발목 부상으로 물러나는 악재까지 덮쳤다.

한 점(14-15)을 뒤진 채 2쿼터를 시작한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득점으로 곧장 리드를 빼앗았다. 이후 분위기는 줄곧 우리은행의 몫이었다. 리바운드 우위를 확실하게 뒤집었고, 공격에서는 박지현, 박혜진, 최은실까지 고르게 가담했다. 하나원큐는 리바운드 열세에 야투 성공률까지 떨어져 6분 동안 신지현의 2득점이 유일했다. 결국 전반은 우리은행의 리드(32-23) 속에 끝이 났다.

후반 들어 경기는 순식간에 기울었다. 리드를 잡은 우리은행이 3쿼터에도 공수 양면에서 하나원큐를 압도했다. 홍보람의 쿼터 첫 득점을 시작으로 김소니아와 최은실이 하나원큐의 수비를 쉴틈없이 힘들었다.

외곽은 양 팀 모두 침묵했지만, 인사이드에서는 우리은행의 확실한 우위였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쳤고, 하나원큐는 팀 2점슛 성공률이 25%(2/8)에 그쳤다. 덕분에 우리은행은 3쿼터에 20점차(51-31)의 여유를 만들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는 승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우리은행의 20점의 리드에도 주축 선수들이 공세를 늦추지 않으며 하나원큐의 추격을 막아섰다. 특히, 박혜진이 손쉽게 팀원들의 찬스를 찾아주면서 어시스터로서의 역할을 다해냈다. 팀원들을 살려준 이후의 3점슛은 덤이었다.

하나원큐도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4쿼터에도 야투 성공률은 나아지지 않았다. 리바운드도 여전히 우리은행이 우위를 가져가며 일찍이 승기를 굳혔다. 4쿼터 중반을 넘어서도 20점대의 점수차에는 변동이 없었다. 결국 우리은행이 남은 시간을 충분히 견뎌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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