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박준영 47점 합작’ KT, DB 추격 뿌리치고 3연승 질주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9 20: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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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KT가 원정길에서 연승을 이어갔다.

부산 KT는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87-72로 승리했다. 리그 3연승을 달린 KT는 13승 11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4위에 올랐다. 반면, DB는 4연패에 빠졌다.

 

승리의 수훈갑은 김영환(28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과 박준영(19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이었다. 허훈(13득점 9어시스트)과 양홍석(11득점 6리바운드 2스틸)도 제 몫을 다해냈다. DB는 김종규(18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데뷔전을 가진 얀테 메이튼(19득점 5리바운드 1블록)이 분전했지만, 턴오버에서 16-7로 큰 차이를 보여 연패 탈출의 기회를 놓쳤다.

출발은 KT가 좋았다. 허훈과 김영환의 자유투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KT는 양홍석의 3점슛까지 터지며 10-1로 앞섰다. DB는 초반 야투 성공률이 저조했고, 턴오버가 속출해 분위기를 내줬다.

첫 작전타임 직후 DB가 김종규의 3점슛으로 반격하나 싶었지만, 김영환이 맞불을 놓으며 찬물을 끼얹었다. 김영환은 1쿼터에만 개인 타이인 14점을 몰아치며 팀을 이끌었다. 덕분에 KT는 1쿼터부터 더블 스코어(28-14)를 만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2쿼터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다. KBL 데뷔전을 위해 투입된 메이튼이 쿼터 시작과 함께 두경민의 패스를 원핸드 덩크로 마무리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양홍석이 3점슛으로 흐름을 끊어보려 했지만, 메이튼이 브라운을 상대로 인사이드에서 완벽하게 우위를 점했다. 덕분에 김종규와 두경민의 득점까지 살아나면서 DB는 순식간에 28-31까지 추격했다.

결국 DB의 끈질긴 추격에 2쿼터 3분을 남기고 메이튼이 동점(37-37)을 손수 만들어냈다. 하지만, KT도 역전까지 내주진 않았다. 허훈이 팀의 침묵을 깼고, 박준영과 김영환이 가세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격차는 좁혀졌지만 KT가 47-43으로 여전히 앞서며 전반이 끝났다.
 

주춤했던 KT는 3쿼터 들어 다시 분위기를 다잡았다. 쿼터 초반 두경민에게 앤드원을 내주긴 했지만, 브라운과 박준영, 허훈까지 공격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DB는 턴오버에 공격 기회 자체가 줄어 뒤처졌다.

하나, 결국 DB의 추격세도 금세 살아났다. 김종규와 두경민, 김영훈까지 3점슛 찬스마다 깔끔하게 림을 가르며 KT에 팽팽하게 맞섰다. 이에 KT는 박준영과 양홍석이 페인트존 공략으로 맞서며 68-62로 한 발을 더 달아난 채로 4쿼터를 맞이했다.

점수차가 크지 않았기에 4쿼터 초반 DB의 끈질긴 추격은 계속됐다. 녹스의 3점슛에 이어 이준희가 골밑 돌파에 성공해 DB가 67-70까지 따라붙었다. 그럼에도 KT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박준영이 외곽포로 찬물을 끼얹었고, 허훈과 김영환의 득점도 꾸준했다. 덕분에 KT는 4쿼터 3분만에 10점차(77-67)로 달아났다.

이후 치열한 양상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브라운이 메이튼을 상대로 에너지를 끌어올리면서 순식간에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4쿼터 후반 동안은 KT가 꾸준하게 10점 이상의 리드를 유지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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