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진·경은·단비가 이끈 신한은행, 올 시즌 삼성생명전 첫 승 챙기며 공동 3위

강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4 20: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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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강현지 기자] 신한은행이 완승을 거두며 삼성생명을 무찔렀다.

인천 신한은행은 2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7-53으로 이겼다. 8승 8패가 된 신한은행은 2연패에 탈출하면서 삼성생명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연승을 2에서 그쳤다.

김단비(18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신한은행은 한채진(13득점 10리바운드)과 이경은(17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든든하게 뒤를 받치며 올 시즌 삼성생명전 첫 승으로 견인했다. 한엄지(12득점 5리바운드)의 어시스트도 든든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박하나(20득점 3어시스트), 배혜윤(10득점), 김보미(10득점)가 후반 들어 날을 세웠지만, 전반에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초반부터 신한은행이 압도했다. 한채진의 3점슛으로 시작을 알린 신한은행은 김단비까지 거들면서 10-5로 달아났다. 여기에 김아름의 외곽포까지 터졌다. 무엇보다 돋보였던 건 김단비의 공수 맹활약. 득점뿐만 아니라 리바운드 가담, 선수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원맨쇼를 펼친 것이 신한은행이 분위기를 가져온 비결.

김단비의 맹활약에 신한은행은 리바운드에서 11-5, 어시스트에서 7-0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2쿼터도 신한은행이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이경은의 3점슛으로 한채진이 거들었고, 김단비도 중거리슛으로 6득점을 보탰다. 덕분에 신한은행은 37-16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올 시즌 1쿼터 최소득점(5점)을 기록하는데 이어 전반 최소 득점을 기록하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전체적으로 야투 난조가 이어지며, 리바운드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한 것이 삼성생명을 어렵게 했다.

경기 전 임근배 감독은 김한별이 슬개골 탈구 현상이 있다고 한 상황에서 김한별은 선발로 출전했지만,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전반 2득점 4리바운드 2스틸에 그쳤다.

3쿼터 들어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포스트 득점, 박하나가 내외곽에서 찬스를 살리며 그나마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화력도 수그러들지는 않았다. 김단비에 유승희, 마지막 찬스에서 한채진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52-30으로 4쿼터를 준비했다. 

 

삼성생명은 4쿼터 박하나를 그나마 슛감이 좋았던 박하나를 앞세웠지만, 점수 차를 좁히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신한은행은 이경은이 3점슛으로 삼성생명의 추격을 끼얹은 데다 한엄지가 힘을 냈다.

더블더블 기록까지 리바운드 하나를 남겨놓고 있었던 김단비는 경기 종료 3분 56초를 남겨두고 수비 리바운드에 성공하며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올 시즌 7번째 더블더블. 트리플더블까지는 어시스트 4개만을 남겨놓은 상황이 됐다.

하지만 막판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의 외곽포에 진땀을 뺐다. 윤예빈과 박하나, 김보미까지 3점슛이 연달아 들어가며 격차를 좁히기 시작한 것. 김보미는 4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넣으며 신한은행을 긴장케 했다.

하지만 1분 13초를 남겨두고 이경은이 윤예빈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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