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4연패 빠진 유영주 감독 “김시온 활약은 고무적”

배현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5 20: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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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배현호 인터넷기자] 김시온의 깜짝 활약은 반가웠으나 팀의 4연패는 뼈아팠다.

부산 BNK는 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68-85로 패했다. 진안(22득점 10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팀은 4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BNK는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1쿼터 5분 15초를 남기고 진안의 기록한 자유투 득점이 팀의 첫 득점이었을 정도. 1쿼터 한때 24점 차(2-26)까지 뒤처지기도 했던 BNK는 경기 막판까지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유영주 감독은 “벤치 운영이 잘못되었다. 초반에 일방적으로 지다 보니 선수들이 주눅이 들었다. 선수들을 집중할 수 있게 만들지 못한 내 잘못이다. 이틀 후 경기인데, 추슬러서 준비하겠다”며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BNK는 지난 경기 4득점에 그쳤던 안혜지의 부활이 절실했다. 하지만 이날 안혜지는 20분 51초만 소화하며 다시 한번 4득점에 그쳤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공격에서 부담감을 느낀 것 같더라. 공격의 부담감이 수비 집중력까지 떨어트렸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이어 유 감독은 “지금까지 안혜지의 출전 시간 보장을 고집했는데, 김희진이 오늘처럼만 한다면 기회를 줄 수도 있다”며 새로운 가능성을 암시했다.

지난 경기, 안혜지와 더불어 부진했던 진안은 이날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하지만 유 감독을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 유 감독은 “연습 때의 반도 안 나왔다. 심리적인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 이게 경험이다. 안되면 수비에 집중하자 했는데, 경험이 부족해 아쉽다”며 진안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4쿼터 중반, 상대 김단비와 김수연이 나란히 5반칙 퇴장을 당하며 BNK에게 기회가 찾아온 듯 보였다. 하지만 10점차 이내 추격에 실패하며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유 감독은 “본인들이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움직이면서 뛰었어야 했다. 상대가 터프한 수비로 나오다보니 밀리지 않았나 싶다”며 추격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래도 희망은 있었다. 이번 시즌 세 경기에 나서 득점이 없던 김시온이 이날 21분 44초를 소화하며 6득점을 올린 것. 유 감독은 “경기는 졌지만, (김)시온이의 경기 감각이 올라온 건 고무적”이라며 김시온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배현호 기자 hhbae95@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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