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을 장점으로! 오리온, 턴오버 2개만 범하며 SK 제압

김호중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3 20: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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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호중 인터넷기자] 기분좋은 반전이다.

고양 오리온은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5-73으로 승리했다. 시즌 18승(12패)째를 수확한 오리온은 단독 2위로 도약했다. 패배한 SK는 시즌 18패(13승)째를 당하며 8위에 머물렀다.

최근 3경기에서 12-13-12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아쉬움을 삼킨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경기 전 “10개 이하로 턴오버를 범해야 한다”라고 턴오버 문제를 재차 강조했다.

오리온 선수단은 주문에 보답했다. 이날 팀 전체가 단 턴오버 2개만을 범하며 깔끔한 경기력을 보인 것. 이대성, 이승현이 각각 21점, 19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SK는 자밀 워니가 41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음에도 패배했다.

1쿼터부터 홈팀 오리온의 야투 감각이 불을 뿜었다. 외곽포를 공격의 컨셉으로 풀어나가며, 한호빈-이승현-이대성이 연이어 3점슛을 터뜨렸다. 곧이어 허일영, 로슨까지 득점에 가세한 오리온은 주전 전원이 득점을 신고했다. SK는 교체 투입된 오재현만이 단연 활발한 움직임으로 득점에 가세했으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1쿼터 리드(22-13)는 오리온의 몫.

곧이어, 오리온은 2쿼터 시작과 함께 7연속 득점을 만들며 격차를 벌렸다..SK는 워니의 연속 3점슛에 이은 연속 골밑 득점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오리온은 교체 투입된 이종현의 슛이 계속 불발되었으나, 이내 제프 위디, 박진철의 연속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전반은 37-30으로 오리온이 따냈다.

후반에 칼을 갈고 나온 SK, 3쿼터 시작과 함께 ‘워니 타임’이 열렸다. 워니는 전문 슈터 못지않은 3점슛 능력으로 외곽을 휘저었고, 골밑에서의 지배 역시 이어졌다. 워니는 3쿼터에만 6개의 야투를 성공시키며 12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쇼다운 파트너로 이대성을 내보냈다. 이대성은 중거리슛, 돌파 득점 등을 뿜어나며 워니와 찬란한 쇼다운을 펼쳤다.

쿼터 마무리를 훌륭하게 가져간 것은 오리온이었다. 위디, 이대성이 연속 득점을 더했고, 3쿼터 종료 시점, 리드를 10점차(60-50)로 다시 벌렸다.

4쿼터에 SK는 마지막 스퍼트를 가했다. 위니의 골밑 폭격은 가공할 만한 수준이었다. 한 때 4점차까지 쫓긴 오리온, 하나 그들에게는 베테랑 힘이 있었다. 이대성이 쫓기는 상황에서 침착한 3점슛을 성공시킨 뒤, 이승현, 허일영도 득점에 가세하자 금세 점수는 벌어졌다. 경기 2분 40초를 남기고 허일영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10점 이상의 리드(81-69)를 확보한 오리온은 남은 시간을 차분히 보내며 승리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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