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3위 이상 바라는 하나원큐, 이구동성 ‘리바운드’ 강조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6 20: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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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했다. 2020~2021시즌에는 최소 3위를 바라본다. 감독부터 선수들 모두 이 목표 달성을 위해 리바운드를 강조하고 있다.

WKBL은 2013~2014시즌부터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을 4위에서 3위로 수정했다. 이 때부터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가 두 자리를 고정적으로 차지하고, 남은 한 자리를 용인 삼성생명이나 인천 신한은행이 번갈아 가져갔다. 예외가 있다면 2015~2016시즌이다. 하나원큐(당시 KEB하나)가 2위를 차지했지만, 부정 선수 첼시 리 때문에 기록이 모두 사라졌다.

WKBL 공식 기록으로 남아 있는 하나원큐의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은 전신 구단인 신세계 시절인 2010~2011시즌(4위, 18승 17패)이다.

하나원큐는 2012~2013시즌부터 신세계를 이어받은 뒤 2015~2016시즌을 제외하면 지난 시즌 가장 높은 3위를 차지했음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못했다.

하나원큐는 2020~2021시즌에는 3위 이상의 성적을 바라며 굵은 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경상남도 사천에서 훈련 중이다. 이곳에서 만난 하나원큐 선수들에게 2020~2021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고아라는 “외국선수 없이 시즌을 치르기 때문에 리바운드가 가장 중요하다. 리바운드를 한 이후 파생되는 공격, 수비 리바운드를 잡았을 때 바로 속공으로 연결한다든지 이런 걸 잘 해야 한다”고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강계리는 “우리 스스로 경기 때 위기나 고비가 오면 물러나지 않아야 한다. 또 리바운드가 더 좋아야 한다”며 “잘 했던 건 더 잘 해야 하고, 안 된 건 보완하면 더 올라갈 거다”고 했다. 하나원큐가 잘 한 거라면 속공, 안 된 거라면 리바운드다. 강계리 역시 리바운드를 빼놓지 않았다.

이하은은 단순 명료하게 “리바운드”고 답했다.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은 “리바운드는 매번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다. 리바운드를 잡겠다는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무의식 중에 선수들이 림으로 가야 한다. ‘당연히 리바운드를 잡으러 가야 한다’는 마인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란다. 이훈재 감독은 이런 바람을 이루기 위해 사천에서 하는 다양한 훈련 가운데 리바운드 강화 훈련을 많이 포함시켰다.

이제 막 하나원큐 유니폼은 입은 정예림은 “포지션 상관없이 리바운드를 모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희(가드)도 리바운드나 골밑 연습을 당연히 해야 한다”며 “언니들과 몸싸움을 하고, 골밑슛을 던질 때 처음엔 밀렸다. 지금은 계속하니까 도움이 되어서 늘고 있다”고 리바운드를 우선하는 마음을 내보였다.

하나원큐 선수단의 감독부터 선수들까지 모두 리바운드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하나원큐는 지난 시즌 평균 31.9리바운드를 잡고, 36.9리바운드를 허용했다. 평균 5개 열세였다. 리바운드를 앞선 7경기에서 5승(2패)을 거뒀고, 7개 이내 열세였던 7경기에서도 4승 3패를 기록했다.

농구 종목에서 승부와 가장 밀접한 기록이 바로 리바운드다. 하나원큐가 리바운드 열세를 보완하면 더 높은 승률(40.7%, 11승 17패)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건 지난 시즌 기록이 증명한다.

하나원큐가 리바운드를 강화한다면 지난 시즌 장점이었던 속공(평균 5.26개, 1위)을 더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다. 리바운드는 하나원큐에게 3위보다 더 높은 승률을 가져다 줄 것이 분명하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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