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KBL 25주년 특집’ Greatest Of All Time 25 ②

점프볼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9 07: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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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편집부] 한국프로농구는 1997년 2월1일 ‘JUMP FOR THE DREAM’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출범을 알렸다. 강산이 두 번 바뀌고도 5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명승부를 연출하며 역사를 만들어 왔다. 점프볼은 KBL 출범 25주년을 맞아 50명의 설문을 통해 최고의 선수 25명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져봤다. 프로농구 관계자 및 전문가 50명의 선택을 받은 최고의 선수들을 공개한다.(1~5위를 제외한 나머지 순서는 순위와 관계없이 무작위로 배열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본 기사는 점프볼 4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50명 투표인단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주장
유재학, 전희철, 강을준, 서동철, 조성원, 이규섭(대행), 전창진, 이상범, 김승기, 유도훈, 양희종, 차바위, 김종규, 강병현, 김시래, 이정현, 김강선, 함지훈, 최부경, 김영환
김성기(KGC 사무국장), 이흥섭(DB 사무국장), 구본근(현대모비스 사무국장), 손종오(LG 사무국장), 이재호(SK 홍보팀장) 추일승, 이상윤, 추승균, 신기성(이상 스포티비 해설위원), 김태술(은퇴선수·점프볼 자문위원), 손대범(KBSN 해설위원), 최용석(스포츠동아), 허재원(YTN), 김동찬(연합뉴스), 박세운, 김동욱(CBS노컷뉴스), 박지혁(뉴시스), 서정환(OSEN), 박상혁, 이동환, 민준구(루키), 손동환(바스켓코리아), 문복주, 정지욱, 한필상, 최창환, 이재범, 배승열, 서호민, 조영두(점프볼·이상 기자단)

라건아
1989년 2월 20일생 / 199.2cm / 센터
현대모비스-삼성-현대모비스-KCC
통산 득점 5위(9570점), 리바운드 1위(5484개), 블록슛 2위(618개), 더블더블 1위(305경기), 연속 경기 더블더블 1위(59경기), 외국선수상 3회, 베스트5 2회, 수비 5걸 3회

최고 퍼포먼스
2016-2017 PO 10경기 평균 28점 15.8리바운드
2018-2019 정규리그 50경기 평균 24.7점 4.2리바운드
2017-2018 정규리그 40경기 평균 24.5점 13.6리바운드

KBL 외국선수 역사를 새롭게 썼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라는 이름으로 2012-2013시즌에 데뷔한 라건아는 성장세를 그리며 2014-2015시즌에 외국선수상을 수상, 전성기를 맞았다. 대학 졸업 후 줄곧 KBL에서만 뛰었고, 조니 맥도웰과 더불어 역대 최다 타이인 외국선수상 3회 수상을 자랑한다. 현대모비스에서 뛴 4시즌동안 모두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통산 리바운드 및 더블더블, 연속 경기 더블더블 1위 등 굵직한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골밑싸움, 속공 가담으로 롱런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슛 거리를 늘려 3점슛도 가능한 빅맨이 됐다. 2018년 특별귀화제도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 이후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서장훈의 통산 득점 1위 기록에 도전할만한 유력 후보다.

주희정
1977년 2월 14일생 / 181cm / 가드
나래-삼성-KT&G-SK-삼성
통산 득점 7위(8564점), 3점슛 성공 2위(1152개), 리바운드 8위(3439개), 어시스트 1위(5381개), 스틸 1위(1505개), 정규리그 MVP 1회, 플레이오프 MVP 1회, 베스트5 4회, 수비 5걸 3회

최고 퍼포먼스
2000-2001 정규리그 45경기 평균 11.6점 4.3리바운드 7.2어시스트 1.7스틸
2000-2001 PO 9경기 평균 11.7점 3.8리바운드 10.9어시스트 1.9스틸
2008-2009 정규리그 54경기 평균 15.1점 4.8리바운드 8.3어시스트 2.3스틸

고려대를 중퇴, 나래에 연습생 신분으로 입단하며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KBL 출범 첫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주희정은 이후에도 수많은 금자탑을 쌓았다. 부단한 노력을 통해 약점으로 꼽혔던 3점슛을 보완했고, 안정적인 경기운영과 속공 전개를 더해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 가운데 1명으로 오랫동안 군림했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후배들의 귀감이 됐으며, 이를 토대로 20시즌 10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당분간 깨지기 어려운 기록이다. 신인상, MVP, 식스맨상을 모두 수상한 KBL 역대 최초의 선수였으며, 국내선수 최다 트리플더블(8회)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08-2009시즌 PO 탈락팀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MVP를 수상했던 선수이기도 하다. 주희정이 가장 애착을 갖는 타이틀이다. 통산 어시스트, 스틸 역시 압도적 1위에 올라있다. 이 역시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문태종

1975년 12월 1일생 / 199cm / 포워드
전자랜드-LG-오리온-현대모비스
통산 득점 34위(5375점), 3점슛 23위(681개), 정규리그 MVP 1회, 베스트5 2회

최고 퍼포먼스
2010-2011 정규리그 54경기 평균 17.4점 3점슛 1.8개 5.1리바운드 3.2어시스트 1스틸
2010-2011 PO 4경기 평균 24.5점 3점슛 2.5개 6리바운드 4,3어시스트 2스틸
2011-2012 정규리그 53경기 평균 17.1점 3점슛 1.7개 4.9리바운드 2.9어시스트 1.4스틸

찬스를 만드는 과정, 슛 자세, 배짱 등 ‘슈터의 교과서’라 할 수 있다. 전성기를 훌쩍 지난 30대 중반부터 KBL에서 뛰었지만, 가치를 증명하기엔 충분했다. 리치몬드대학 출신으로 프랑스,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리그에서도 최상위 외국선수로 꼽히는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던 문태종은 2010 귀화 혼혈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전자랜드에 지명됐다. ‘태종대왕’ 집권의 시작이었다. 입단하자마자 전자랜드를 팀 역대 정규리그 최다승으로 이끌었으며, 특히 승부처에 강한 면모를 보여 ‘4쿼터의 사나이’, ‘타짜’ 등으로 불렸다. 2013-2014시즌에는 LG에 팀 역대 첫 정규리그 우승을 안기며 MVP로 선정됐고, 최고령 국내선수 기록(만 44세)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에 동생 문태영과 함께 한국 국적을 취득했으며,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에 12년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긴 ‘합법적 병역브로커’였다.

조성원

1971년 8월 24일생 / 180cm / 포워드
현대-LG-SK-KCC
통산 득점 17위(6402점), 3점슛 7위(1002개), 스틸 32위(514개), 정규리그 MVP 1회, 플레이오프 MVP 1회, 베스트5 2회

최고 퍼포먼스
1998-1999 PO 8경기 평균 18.5점 3점슛 4개 1.1어시스트 1.5스틸
2000-2001 정규리그 45경기 평균 25.7점 3점슛 3.8개 4어시스트 1.5스틸
2000-2001 PO 10경기 평균 21.7점 3점슛 3.2개 3.5어시스트 0.9스틸

실업농구 시절 기아자동차에 ‘허동만’이 있었다면, KBL 출범 후 현대에는 ‘이조추’가 있었다. 조성원은 이상민, 추승균과 함께 현대의 전성기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선수였다. 단신이지만 타점 높은 슈팅을 지녀 별명이 ‘캥거루 슈터’였으며, 큰 경기와 승부처에 강해 문태종에 앞서 ‘4쿼터의 사나이’라 불리기도 했다. 현대를 떠난 후 김태환 감독이 부임한 LG가 내세운 공격농구의 에이스로 활약, 2000-2001시즌 정규리그 MVP로 선정됐다. 김영만과 트레이드돼 SK 유니폼을 입은 후 한동안 내리막길을 걸었던 조성원은 친정팀 KCC로 돌아온 후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2003-2004시즌에 전문슈터로 건재를 과시, KCC의 통산 3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기여했다. 4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출전이라는 진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김선형

1988년 7월 1일생 / 187cm / 가드
SK
통산 득점 20위(6211점), 어시스트 12위(2171개), 스틸 11위(702개), 정규리그 MVP 1회, 베스트5 2회

최고 퍼포먼스
2011-2012 정규리그 54경기 평균 14.9점 2.7리바운드 3.5어시스트 1.3스틸
2012-2013 정규리그 49경기 평균 12.1점 2.9리바운드 4.9어시스트 1.7스틸
2016-2017 정규리그 51경기 평균 15.1점 3.1리바운드 6어시스트 1.7스틸

독보적인 돌파, 속공능력을 지닌 가드다. 유로스텝, 더블클러치 등 화려한 테크닉을 바탕으로 데뷔하자마자 SK의 간판 자리를 꿰찼다. 강병현을 상대로 성공시킨 인유어페이스는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김선형의 하이라이트 필름 가운데 하나다. 2017-2018시즌 초반에 심각한 발목부상을 당했으나 예상보다 빨리 복귀, SK의 통산 2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19년 1월 5일 KT를 상대로 49점을 퍼부은 바 있으며, 이는 이른바 ‘밀어주기’를 제외하면 김영만과 더불어 국내선수 1경기 최다득점 타이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국제무대에서도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줬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8강에서는 NBA리거 조던 클락슨과 쇼다운을 펼치며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_점프볼 사진부, KBL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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