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한양대, 김형준 이끌고 김선우 받치고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1 20: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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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 김형준 
[점프볼=이재범 기자] 한양대가 기사회생했다. 김형준(189cm, F)과 김선우(176cm, G)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양대는 20일 열린 동국대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박성재의 결승 버저비터 돌파로 97-95로 이겼다. 한양대는 5승 5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올랐다.

한양대는 이날마저 패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멀어진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이날뿐 아니라 앞으로 남은 4경기도 모두 결승과 같다.

한양대는 이날 경기 전까지 전패 중인 3팀(명지대, 상명대, 조선대)에게 4승을 거뒀다. 승부처에서도 약세를 보인 한양대는 이날마저 진다면 남은 경기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반대로 이긴다면 남은 단국대(24일), 성균관대(26일)와 경기도 충분히 승리를 바랄 수 있다. 특히, 접전 끝에 이긴다면 금상첨화였다.

한양대는 4쿼터 막판 80-72로 앞서다 80-80으로 동점을 허용해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초반 연이어 실점하며 또 한 번 더 접전에서 승리를 내주는 듯 했지만, 박성재의 극적인 결승 득점으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연장전에서 빛난 염재성(16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과 결승 득점의 주인공 박성재(13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주목 받았지만, 한양대 승리의 밑바탕에는 김형준과 김선우가 있다.

김형준은 이날 양팀 가운데 최다인 25점(2리바운드 2스틸)을 올렸다. 전반까지 끌려갈 때 김형준이 차곡차곡 득점을 올렸기에 한양대는 결국 역전까지 가능했다. 3쿼터부터 출전한 김선우는 동국대와 속도 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스피드를 더한데다 수비에서도 끈질김을 보여줬다.

▲ 한양대 김선우 
정재훈 한양대 감독은 21일 전화통화에서 “지난해에는 이승우와 김민진이 중심을 잡아줬다. 올해도 4학년이 중심을 잡아주면 우리 흐름대로 올 거라고 기대했다. 김형준은 기복이 있다. 슛이 안 들어가면 자신감이 떨어져서 소극적이고, 스스로 가라앉는다. 자신감만 얻으면 팀 분위기를 이끌며 해보려는 의지가 나온다”며 “4학년이라서 조급함이 보이는데 꾸준하게 가야 한다. 이 정도는 해줄 수 있는 선수이고, 그걸 바랐다. 고려대와 첫 경기 때 나온 뒤 안 되니까 팀 분위기나 경기 내용도 안 좋아졌다. 스스로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고민했는데 그게 어제(20일) 경기에서 나왔다”고 했다.

정재훈 감독은 김선우가 투입된 후반부터 경기 템포도 빨라지며 흐름을 뒤집을 수 있었다고 하자 “김선우가 우리 쪽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까지 서문세찬과 염재성에게 기회를 줬다. 이들이 잘 하면 후배들도 잘 할 건데 그게 안 되었다”며 “선우가 수비와 스틸 등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신장이 큰 선수도 악착같이 막아준데다 동료들까지 살려주며 움직이게 만들었다. 후반 분위기는 선우 덕분이다”고 했다.

한양대는 접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한양대의 반등으로 공동 5위가 5팀이기에 순위 경쟁이 더욱 재미있게 흘러간다.

플레이오프 막차 전문이었던 한양대가 동국대를 꺾은 걸 계기로 올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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