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진땀승 거둔 변준형의 농담 “조성민 3점슛 3방, 어제 양우섭이 보여”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5 20: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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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3쿼터에 조성민 선수가 3점슛 연속 3개를 넣는데 어제 양우섭 선수의 모습이 보였다.”

LG에 진땀승을 거둔 변준형(24, 185.3cm)이 웃으며 농담을 던졌다.

안양 KGC인삼공사 변준형은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20득점 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연이어 돌파를 성공시켰고, 3점슛은 4개를 시도해 2개를 집어넣었다. 그가 올린 20득점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이다. 변준형의 활약을 등에 업은 KGC인삼공사는 LG를 77-64로 꺾었다.

하지만 변준형은 승리에 대한 기쁨보다 아쉬움을 먼저 표했다. KGC인삼공사는 한 때 19점차까지 점수를 벌렸지만 3쿼터 LG의 맹공에 동점까지 허용했기 때문. 그는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3쿼터에 끌려가서 힘들었다. 그래도 승리로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만약 KGC인삼공사가 역전패를 당했다면 하루 전인 24일 서울 SK전의 데자뷰가 될 뻔 했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초반까지 12점차로 앞서고 있었지만 SK에 역전패를 당했다. 특히 양우섭(25득점 3점슛 7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제어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이에 대해 변준형은 “3쿼터에 조성민 선수가 3점슛 연속 3개를 넣는데 어제 양우섭 선수의 모습이 보였다(웃음). 나는 벤치에 나와 있었는데 지면 안 되겠다 싶어서 4쿼터에 들어가서 열심히 뛰었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어제 경기 져서 오늘 4쿼터에 잘 리드해서 이겼던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최근 변준형의 플레이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일대일 공격이다. 이날도 개인기를 수차례 선보이며 체육관을 찾은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동료들의 슛이 잘 들어간 덕분에 나에게 수비가 집중이 안 되어서 일대일 공격 찬스가 많이 났다. 내가 일대일을 적극적으로 해야 수비가 쏠리면서 동료들에게 찬스가 날 수 있다. 일대일 공격이 돼야 신이 나고, 분위기타서 더 잘 할 수 있다.” 변준형의 말이다.

변준형과 함께 인터뷰실은 찾은 이재도는 “그냥 일대일이 가장 자신있다고 말해. (변)준형이 포지션에서 준형이가 일대일을 가장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인터뷰실은 웃음바다가 됐다.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변준형. 앞으로 또 어떤 놀라움을 선사할지 그의 플레이가 기대되는 이유다.

# 사진_백승철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zerodo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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