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한양대 정재훈 감독, “연세대, 결승서 다시 만나자”

상주/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3 19: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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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 상대가) 어느 팀이 될지 몰라도 기회를 만들어 연세대를 (결승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한양대는 23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연세대에게 63-74로 졌다. 2승 1패를 기록한 한양대는 3연승의 연세대에 이어 조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양대는 이날 경기 초반 11-3으로 앞서는 등 1쿼터를 21-17로 앞섰다. 2쿼터에 역전 당한 뒤 3쿼터 한 때 12점 차이까지 끌려갔지만, 10점 내외 점수 차이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양대 입장에서는 만족스런 경기 내용이었다.

한양대 정재훈 감독은 “존 프레스를 준비했다. 초반에 성공했지만,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며 “양준석이 안 나올 줄 알고 앞선 가드의 실책을 유발하려고 했다. 양준석이 나왔을 때 수비 전환이 좋지 않아 3점슛을 내주며 끌려갔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김민진이 신장이 작아서 이정현에게 포스트업을 내줘 지역방어를 준비했다”며 “점수 차이가 벌어졌어도 끝까지 수비를 한 건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저력을 발휘한 걸 만족했다.

4쿼터 5분 48초를 남기고 김민진이 부상을 당해 코트에 쓰러졌다. 경기가 진행되고 있지 않아 중단 시킬 수 있었다. 그렇지만, 심판들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자 정재훈 감독은 작전시간을 불러 항의했다.

정재훈 감독은 “앞선 경기(동국대-경희대)에서는 (쓰러진 선수가 나왔을 때) 경기를 중단시켰다. 심판에게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서 그런 결정을 했다는 설명을 들었고, 그건 심판 재량이다”며 “김민진의 부상은 확인을 해봐야 한다. 오른쪽 팔꿈치 타박 정도 같다”고 했다.

이승우는 이날 2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양팀 가운데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실책 5개를 범한 게 아쉬웠다. 한양대가 경기 초반 앞설 수 있었던 건 이승우의 활약 덕분이다.

정재훈 감독은 “초반에 잘 했는데 중반에 드리블 욕심 때문에 실책이 나왔다. 그 부분은 경기가 끝난 뒤 이야기를 했다”며 “알고 있고, 고치려고 노력한다. 승부욕이 강하고, 욕심이 있는 편인데 많이 좋아졌다”고 이승우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한양대는 결선까지 이틀의 준비할 시간을 갖는다.

정재훈 감독은 “전준우도 발목이 좋지 않은데 김민진(의 부상)까지 확인을 해봐야 한다”며 “(결선 상대가) 어느 팀이 될지 몰라도 기회를 만들어 연세대를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양대는 연세대와 같은 조였기에 다시 만나려면 그 무대는 결승뿐이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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