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분위기] 삼성팬들에게 전한 루키들의 인사, 그리고 잠시만 안녕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5 19: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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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김용호 기자] 삼성팬들이 12월 처음이자 마지막 홈경기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났다.

서울 삼성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에서 83-79로 승리했다. 40분 내내 펼쳐진 초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챙긴 삼성은 2연승으로 공동 7위 자리를 사수했다.

승리의 기쁨은 물론 이날 현장을 찾은 팬들은 반가운 이들까지 만날 수 있었다. 바로, 지난달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지명을 받은 3명의 신인들이 첫 인사를 건네기 위해 코트에 등장한 것이다. 삼성은 올해 20년 만의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가면서 제물포고 출신의 차민석을 선발, 2라운드에서는 전형준, 3라운드에서는 박민우를 불러들였다.

전반 종료 직후 상영된 영상과 함께 코트에 들어선 신인들. 잠실실내체육관을 찾은 팬들은 삼성의 미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화답했다.

1순위의 영예를 안았던 차민석은 가장 먼저 “열심히 연습해서 형들과 같이 코트에서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이어 전형준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팀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자신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박민우도 “농구 명가인 삼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형들을 잘 따르며 열심히 하겠다”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꿈의 무대에서 다부진 각오를 전한 세 명의 신인들은 팬들을 위해 하트 포즈를 지으며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설 날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은 삼성의 2020년 마지막 홈 경기였다. 정규리그 일정상 삼성은 12월에 단 한 경기의 홈경기만 배정되어 있었고, 오는 6일 울산 현대모비스 전부터 30일 고양 오리온 전까지 원정 8연전을 치른다. 삼성의 다음 홈 경기는 2021년 1월 1일 창원 LG 전.

다만 약 한 달 뒤 돌아올 홈경기에 삼성팬들이 잠실실내체육관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4일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긴급 브리핑을 통해 5일부터 2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준하는 2+α단계를 선포하면서 프로농구에도 그 영향이 미치게 됐다. 이미 같은 지역의 잠실학생체육관을 사용하는 서울 SK는 무관중 전환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삼성도 1월 1일 홈경기에 대한 티켓 오픈까지 남은 3주의 시간 동안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추이를 살펴야 한다.

반가운 승리 소식과 인사를 전한 삼성의 12월 유일 홈경기. 원정 8연전 이후 삼성과 당찬 신인 3인방이 새해에 팬들과 반갑게 농구장에서 재회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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