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쿼터 절규’ 속에 느껴진 이진욱의 투지

신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8 19: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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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이진욱의 간절함은 아쉬운 결과로 나타났다.

전주 KCC는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시즌 5번째 맞대결에서 68-72로 패배했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A매치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에서 KCC는 선수들의 감각이 많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휴식기 때 연습경기를 수 차례 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야투율(42%)과 많은 턴오버(15개)로 스스로 자멸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현재 27승 13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KCC가 올 시즌 내내 잘나갔던 것은 아니다. 시즌 초반 많은 부상자로 인해 지금은 강점으로 자리 잡은 가드 운영에 차질이 있었다. 그 당시 김지완(발목 부상), 유병훈(발바닥 부상) 등이 부상으로 빠지며 많은 출전 시간을 받았던 이진욱은 작년 11월 8일 현대모비스 전에서 쇄골 부상을 당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휴식기 이후 복귀한 이진욱의 투지는 코트 밖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1쿼터 7분 44초를 남기고 코트를 밟은 이진욱은 KGC인삼공사의 에이스 이재도를 끈질기게 따라다녔다. 이재도의 슛이 백보드도 안 맞을 정도로 좋은 수비를 펼치기도 했지만 들어간 지 4분여 만에 3개의 개인 파울을 범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3번째 개인 파울을 범했을 때 이진욱은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는 아쉬움에 코트에 누워서 머리를 감싸 쥐었다. 이재도를 막겠다는 의지와 부상 이후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은 욕심이 만들어낸 절규는 보는 이들의 안타깝게 했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전 따로 이름을 언급할 정도로 이진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 감독은 “이진욱이 엔트리에 올라와 있다. 다른 가드들을 이진욱이 잘 커버해주는 게 상당히 도움 될 것이다. 이진욱의 역할은 수비적인 것과 활동량을 중점으로 할 것이다”고 말할 정도였다.

경기 내용은 아쉬웠지만 이진욱이 1군에 복귀한 지 2경기밖에 되지 않았다. 꾸준한 노력과 의지가 있다면 시즌 초반 보여줬던 특유의 활동량이 KCC 경기의 질을 높여줄 것이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sonmyj0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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