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전창진 감독이 처음으로 하프타임에 강한 질책을 한 이유

신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1 19: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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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신준수 인터넷기자] “1쿼터에 수비가 너무 안 돼서 전반이 끝나고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했다.”

전주 KCC는 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105-92로 승리했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패배한 KCC는 곧바로 이어진 DB 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본래의 경기력을 되찾았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전창진 감독은 선수들에게 질책했다는 고백과 함께 인터뷰를 시작했다.

전 감독은 “1쿼터에 수비가 너무 안 돼서 전반이 끝나고 그동안 하지 않았던 강한 질책을 했다. 우리가 1위 팀이고 브레이크 타임 이후 한 경기를 졌는데도 불구하고 두 번째 경기에서 안일하게 수비하는 것이 보기 안 좋았다. 다행히 선수들이 잘 이해해 주고 3쿼터에 수비부터 하는 농구를 해서 시원하게 경기가 풀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KGC인삼공사 전이 끝나고 난 후 인터뷰에서 전 감독은 칭찬할 선수가 없다고 할 정도로 경기력에 실망을 드러냈다. 실제로 KCC는 다소 뻑뻑한 경기 운영으로 휴식기 전과 같은 강한 수비 후에 이어지는 트랜지션은 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전 감독은 “일단 유현준이 공격도 그렇고 수비에서도 상당히 잘했다. 오늘은 추천할 선수가 많다. 주전들부터 식스맨까지 다들 좋은 경기를 펼쳤다. 특히 2쿼터에 주전들이 빠진 상황에서 식스맨들이 잘 쫓아간 것을 칭찬해 주고 싶다. 다만 전체적인 전반 수비내용은 정말 안 좋았다”라고 전했다.

KCC는 1쿼터를 18-23을 끌려가며 마무리했지만 2쿼터 이진욱, 김상규, 박지훈 등 식스맨들의 활약으로 전반을 2점 차로 좁히며 역전의 발판을 제공했다.

2쿼터 운영한 라인업에 대하여 전 감독은 “상황에 맞춰서 가는 라인업이다. 지난번 KGC인삼공사 전에서 이정현, 송교창, 김지완이 30분 이상 뛰었는데 어쨌든 내용이 좋지 않았고 그 이상으로 뛰게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가동 인원을 많이 늘리려고 한다. 남은 경기들은 갈수록 타이트해지고 체력 소모가 심할 거기 때문에 오늘은 많은 가동 인원으로 경기를 한 번 치러봤다”라고 밝혔다.

한편, KCC는 이틀 뒤인 3일 리그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리그 5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sonmyj0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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