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권 우위 앞세운 LG, KT 꺾고 3연패 탈출…KT 전 시즌 첫 승 신고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4 19: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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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창원 LG가 가까스로 KT 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2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부산 KT를 81-77로 힘겹게 제압했다. 시종일관 아슬아슬한 승부 속에 LG는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앞서며 시즌 12승(21패)째를 수확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더불어 시즌 첫 KT 전 승리를 챙기며 KT와의 천적 관계 역시 청산했다.

경기 전 LG 조성원 감독은 “리바운드에서 대등해야 승산이 있다”라고 했다. LG는 제공권 우위(37-36)와 테리코 화이트(16점 3리바운드)와 김시래(16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정희재(13점 2어시스트)가 제 몫을 해내며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리온 윌리엄스는 4쿼터 11점을 폭발시키는 등 더블더블(13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작성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는 김영환(18점 6리바운드)과 브랜드 브라운(17점 11리바운드)이 중심을 잡았고, 양홍석(13점), 허훈(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막판 집중력 대결에서 밀리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로써 KT는 15패(17승)째를 떠안으며 안양 KGC인삼공사에 공동 4위 자리를 허락했다.

막상막하의 1쿼터였다. 쿼터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은 KT가 먼저 리드(21-18)를 잡았다. 양홍석과 브라운이 13점을 합작한 가운데 허훈과 김영환도 한 방씩을 터트렸다. LG 역시 김시래(7점)와 정희재(5점)를 선봉에 내세워 맞불을 놓았다. 그러나 1쿼터 종료와 함께 김현민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끌려갔다.


2쿼터에도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쿼터 중반 화이트와 박정현의 활약으로 역전(30-28)했다. 그러자 KT는 이후 김영환을 앞세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다양한 방법으로 연속 7점을 쌓은 김영환 덕분에 KT는 35-30으로 달아났다. 알렉산더도 7점 5리바운드로 인사이드 장악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6개의 실책을 범하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LG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쿼터 막판 화이트와 최승욱이 3점슛 3방을 터트리며 41-38로 전세를 뒤집은 채 전반을 마쳤다. 화이트는 2쿼터에만 10점을 퍼부으며 흐름을 바꾸는데 앞장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LG가 더욱 기세를 올렸다. 정희재의 3점슛, 화이트의 호쾌한 덩크슛을 묶어 50-42까지 격차를 벌렸다. KT는 브라운을 활용해 상대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그의 매치업 상대인 박정현의 파울 트러블을 적극 이용한 것. 결국, 박정현은 3쿼터 종료 4분 56초를 남기고 파울 아웃으로 벤치로 물러났다. LG를 55점에 묶어둔 KT는 내리 10점을 몰아치며 재역전(58-55)에 성공했다. 쿼터 내내 치열한 공방전 끝에 KT가 62-60으로 다시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

윌리엄스의 3점 플레이로 4쿼터를 시작한 LG는 경기 종료 5분 전 정희재의 외곽포로 한숨 돌렸다. 추격자가 된 KT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 막판 김종범의 한 방과 3쿼터까지 3점에 그친 허훈이 4쿼터 득점 본능을 뽐내며 마침내 승부를 원점(76-76)으로 돌렸다. 피말리는 승부의 승자는 LG였다. LG는 경기 종료 직전 박경상의 귀중한 3점포와 김시래의 결승 자유투에 힘입어 가까스로 승리와 마주했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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