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과의 연습경기에서 중앙대 박진철이 보이지 않은 이유는?

민준구 기자 / 기사승인 : 2020-07-30 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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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드래프트 1순위 후보 박진철이 자취를 감췄다.

중앙대는 30일 고양 보조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 비시즌 연습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코트 위에는 에이스 박진철(201cm, C)이 보이지 않았다. 2020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후보인 그가 프로 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자취를 감춘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박진철은 지난 28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연습경기에서 눈 부상을 당했다. 이대헌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눈 주변이 찢어졌던 것. 큰 부상이 아닌 만큼 오리온과의 연습경기에도 출전 의지를 불태웠지만 양형석 감독의 만류로 연습경기에 동행하지 않았다.

양형석 중앙대 감독은 “(박)진철이가 전자랜드와의 연습경기에서 눈 주변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큰 문제는 아니라서 오리온 전에도 뛰겠다고 하더라(웃음). 그래도 쉬는 게 좋을 것 같다 데려오지 않았다. 앞으로 중요한 일정이 다가올 텐데 무리할 필요는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올해 4학년인 박진철은 2020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강력한 전체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200cm가 넘는 장신에 탄탄한 체격, 자유자재로 덩크가 가능한 탄력까지 갖추고 있어 프로 팀들 역시 연습경기를 통해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학리그 전반기가 치러지지 않은 현재, 4학년 선수들에게 있어 증명의 기회는 많지 않다. 그런 만큼 프로 팀과의 비시즌 연습경기 출전 및 활약이 절실할 터. 박진철이 부상 투혼을 보이려 했던 것 역시 연관성이 적지 않다.

하지만 양형석 감독은 무리한 출전을 용납하지 않았다. 8월 24일에 개최될 가능성이 있는 MBC배 대학농구대회는 물론 9월 초 예정되어 있는 대학리그까지 박진철이 증명할 기회는 많이 남아 있다. 이 부분에 집중한 양형석 감독은 박진철의 출전 의지를 가라앉힐 수 있었다.

양형석 감독은 “진철이가 증명할 기회는 많다. 이미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천천히 가면 된다.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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