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된 FIBA 아시아컵 window3, 잔여 일정 계획 기약 없다

민준구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3 1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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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우여곡절 끝에 FIBA 아시아컵 window3가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는 지난 18일부터 22일(한국시간)까지 바레인 마나마, 호주 케언스에서 열린 FIBA 아시아컵 2021 window3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바레인, 카타르, 필리핀에서 ‘버블’ 형태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window3는 필리핀을 시작으로 카타르까지 현지 사정 악화를 이유로 개최를 포기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불행 중 다행히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예선은 현지 입국 후 선수단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요르단을 제외, 나머지 국가들의 경기가 모두 치러졌다. 또 호주 케언스에서 따로 진행된 호주와 뉴질랜드의 2차전도 문제없이 마무리됐다.

이번 window3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건 F조에 속한 카자흐스탄이었다. 스리랑카와의 2경기,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단숨에 조 1위를 차지했다.

팔레스타인은 스리랑카를 꺾고 2승 2패, 2위에 올랐다. 한편 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한 요르단은 승점 4점으로 4위까지 추락했다.

D조 예선에선 레바논이 2승을 챙기며 조 1위를 지켰다. 홈팀 바레인과 인도를 차례로 격파하며 이미 아시아컵 본선 티켓을 따냈음에도 중동의 강호임을 다시 증명했다.

그러나 D조의 주인공은 레바논이 아니었다. 아시아 농구에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던 인도가 지난 window1에 이어 다시 한 번 복병 이라크를 꺾으며 신바람을 냈다.

치열한 승부의 끝을 장식한 건 비쉬스 브리구반시의 멋진 버저비터 3점슛이었다. 이라크의 카라 함자에게 78-78, 동점 3점슛을 허용한 인도는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멋진 버저비터를 성공했다. 극적인 승리와 함께 2승을 따낸 그들은 아시아컵 본선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힘이 다 빠진 이라크는 바레인에 패하며 6전 전패, 최하위로 본선 꿈을 잃었다.

끝으로 호주 케언스에서 열린 호주와 뉴질랜드의 2차전은 호주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평균 18세의 청소년 대표팀에 가까웠던 호주는 신구조화를 이룬 뉴질랜드를 연신 두들기며 81-52, 대승을 거뒀다. 레인 스미스, 다이슨 다니엘스가 45득점을 합작하며 지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한편 window3까지 계획되어 있던 아시아컵 예선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지만 여전히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건 개최국 인도네시아, 레바논, 바레인이 전부다. 정해진 일정을 모두 소화한 건 D조뿐이다. 그들을 제외한 A조부터 F조까지는 여전히 많은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최근 FIBA는 정확한 개최지 및 일정이 아닌 적극적인 협조를 바라는 공문을 보내왔다. 아직 어떠한 답도 내리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메시지다. 현재 한국은 대한민국농구협회, 그리고 KBL이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역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며 해결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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