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타이치 결승 자유투’ DB, 연장 접전 끝에 LG 꺾고 2차 대회 첫 승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7 19: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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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타이치의 결승 자유투를 앞세운 DB가 LG를 꺾고 2차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원주 DB는 17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2차 대회 창원 LG의 경기에서 104-103으로 승리했다. 이용우(24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가 앞선에서 맹활약했고, 배강률(12득점 15리바운드)은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결승 자유투의 주인공 나카무라 타이치(13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는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2차 대회 첫 승을 거둔 DB는 1승 2패가 됐다.

LG는 이원대(34득점 3점슛 8개 6어시스트)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고, 이광진(21득점 11리바운드)은 골밑에서 제 몫을 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아쉬운 1패를 떠안게 됐다. 이날 패배로 LG는 2승 2패가 됐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LG는 이원대와 이광진이 좋은 슛 감을 보이며 잇달아 외곽포를 꽂았고, 한상혁과 박병우는 돌파로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DB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배강률과 정준원이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켰다. 시종일관 득점을 주고받은 양 팀은 44-44,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이 되자 LG가 주도권을 잡았다. 그 중심에는 이원대가 있었다. DB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2-3 지역방어를 펼쳤지만 3점슛 3개를 연이어 터뜨리며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박병우의 활약까지 더한 LG는 3쿼터 한 때 63-56까지 달아났다. 이후 김태홍에게 연속 실점하며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광진이 상대의 흐름을 꺾는 3점슛을 성공, 72-69로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그러나 DB의 본격적인 반격은 4쿼터에 시작됐다. 이용우가 3점슛 2방을 꽂았고, 배강률이 골밑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다시 접전으로 몰고 갔다. LG는 곧바로 이원대가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갚아줬지만 이번엔 맹상훈과 김영훈이 외곽포를 성공시켰다.

위기의 순간에서 LG를 구한 것은 김영현이었다. 경기 종료 27초를 남겨두고 귀중한 골밑슛을 집어넣으면서 91-91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도 양 팀은 승리를 향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DB가 이용우와 타이치를 앞세워 공격에 성공하자, LG는 박병우와 이광진의 득점으로 맞받아쳤다. 이후 김영훈과 정해원이 나란히 3점슛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숨 막히는 접전 상황, 승리의 여신은 DB의 편이었다. LG가 이광진의 골밑 득점으로 한 발 앞서갔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타이치가 귀중한 자유투를 얻어냈다. 타이치는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DB가 최후의 승자가 됐다.

한편, 앞서 열린 서울 삼성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는 신인 이우석(25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앞세운 현대모비스가 103-77로 대승을 거뒀다. 이어진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전은 전자랜드가 72-69로 승리했다.

+ 17일 D리그 결과 +
서울 삼성 77-103 울산 현대모비스
전주 KCC 69-72 인천 전자랜드
원주 DB 104-103 창원 LG


#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zerodo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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