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경계심 늦추지 않은 김승기 감독 “방심이 가장 무서운 적”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5 18: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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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방심이 가장 무서운 적이다.”

상대의 줄 부상에도 김승기 감독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개막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KGC인삼공사에게 오리온은 좋은 먹잇감이다. 최진수(햄스트링), 김강선(종아리)에 외국선수 제프 위디(발목 피로 골절) 역시 이날 경기에 결장하기 때문. 하지만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오히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김 감독은 “사실 이런 경기가 가장 힘들다. 선수들이 방심을 하기 때문이다. 방심이 가장 무서운 적이다. 그리고 상대팀 선수들이 빠진 게 문제가 아니라 우리팀이 정상이 아니다. 경기의 승패를 떠나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어야 한다. 몇 경기 동안 힘들 것 같은데 이걸 넘기면 금방 좋아질 것이다”는 의견을 말했다.

지난 9일 개막전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패한 KGC인삼공사는 다음날 서울 삼성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그 중심에는 변준형이 있었다. 변준형은 16득점 5리바운드 17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변)준형이가 그 동안 가진 능력에 비해 코트에서 보여주질 못했다. 경기 중 서 있는 시간이 많았고, 공격하다 안 되면 포기했다. 하지만 지금은 끝까지 한다. 현재 가진 능력의 80% 정도 보여주고 있는데 더 좋아지면 100%를 보여줄 수 있다. 준형이를 뽑을 때부터 남자 농구 대표팀을 주축으로 만들겠다고 계속 말했다. 지금 그렇게 되어 가고 있다.” 김승기 감독의 말이다.

삼성 전이 끝난 후 KGC인삼공사가 집중적으로 점검한 것은 수비다. 김 감독은 “수비가 잘 안 되고 있다. 골밑에 한 명이 있을 때는 나머지 4명의 로테이션이 잘 돌아간다. 반면, 골밑에 두 명이 있을 때 3명이서 로테이션 도는 건 상대에게 다 읽힌다. 상대가 공간을 넓게 잡고, 투 맨 게임을 하면 코너에서 슛을 많이 맞더라. 그래서 (오)세근이도 로테이션을 나가는 걸로 방향을 바꿨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더라도 상대 슛을 견제하러 나가라고 이야기했다”며 수비 전술에 대해 설명했다.

과연 KGC인삼공사는 부상 병동 오리온을 꺾고 연승을 탈 수 있을지. 이날 스타팅 멤버로는 이재도-전성현-문성곤-오세근-얼 클락이 나선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zerodo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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