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김승기 감독이 변준형에게 “힘들지만 이겨내야 한다”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0 18: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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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여러 가지를 다 하느라 힘들겠지만 이겨내야 한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이 변준형을 향한 애정 어린 조언을 남겼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KGC인삼공사의 분위기는 그리 좋지 못하다. 양희종은 손가락,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고, 오세근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수비의 핵심 문성곤은 부진에 빠져있다. 이 때문인지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경기력으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4위(6승 5패)에 랭크되어 있다.

경기 전 만난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 역시 깊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감독은 “모든 패배가 아쉽다. 2점, 3점 차로 아깝게 진다. 그래도 (변)준형이, (이)재도의 경기 운영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 다행인 점인 우리 팀이 연패가 없다. 그래서 오늘 경기 이기면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패배하더라도 한 단계 성장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한 가지 고무적인 것은 변준형의 성장이다. 프로 3년차를 맞이한 변준형은 이번 시즌 평균 13.4득점 3.0리바운드 4.5어시스트로 팀의 앞선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변준형이 조금 더 분발해주길 바라고 있다.

“준형이한테 미안한 마음이 크다. 지금 우리 팀이 (오)세근이, (문)성곤이가 좋지 않고 (양)희종이는 못 뛰고 있다. 그나마 준형이가 제일 낫기 때문에 준형이가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고 있다. 평소에 내가 키우려고 쓴 소리를 많이 한다. 미안하긴 하지만 방법이 없다. 더 잘해줘야 한다. 경기 운영도 해줘야 하고, 득점, 수비 다 해줘야 한다. 오늘도 준형이가 경기 운영을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 감독의 말이다.

오리온의 경계 대상 1호는 이대성이다. KGC인삼공사에서는 변준형이 이대성의 매치업 상대로 나설 예정이다. 김 감독은 “준형에게 맡길 것이다. 힘들겠지만 이겨내야 한다. 그 포지션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나도 도움을 줄 것이다. 경기 운영에서도 최고가 됐으면 한다. 여러 가지를 다 하느라 정신이 없을 텐데 이겨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zerodo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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