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31점’ SK, 신년 첫 경기 이기며 2연승

군산/신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2 18: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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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신준수 인터넷기자] SK가 신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 SK는 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5-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다시 연승을 달리기 시작했으며, KCC는 7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신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SK는 3점슛 3개 포함 31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최준용이 수훈장으로서 경기를 주도했다. 여기에 김선형(14점 7어시스트), 자밀 워니(17점 10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에 보탬이 됐다.

7연패에 빠진 KCC는 라건아(22점)와 정창영(19점)이 분전했으나 팀의 연패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KCC와 SK 모두 2대2 게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으나 그 세부 내용에서는 서로 결이 달랐다. 먼저 홈팀인 KCC는 볼핸들러인 이정현이 안에서 좋은 포지션을 잡고 있는 라건아에게 양질의 패스를 건네주는 것이 주된 공격이었다. 리그 최고의 2대2 장인인 이정현과 안정적으로 골밑 마무리가 가능한 라건아가 있기에 가능한 옵션이었다.

이와 달리 SK는 다른 스타일의 2대2 공격을 선보였다. 최준용는 자밀 워니의 스크린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미드레인지에서 순간적인 공간을 만들어냈고 적극적으로 점프슛을 시도했다. 그 결과, 높은 성공률로 그의 슛이 적중했고 이는 SK의 초반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두 팀 간의 점수 차는 점차 벌어지고 있었다. 원인은 SK 최고의 장기인 속공. 빠른 공수전환을 이끈 김선형을 필두로 SK는 리드를 가져올 수 있었다. 여기에 최준용의 3점슛마저 폭발하기 시작하며 전반이 끝날 무렵 SK는 두 자릿수 이상의 간격(49-36)을 가져왔다.

경기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한 건 3쿼터였다. SK의 전반 주역이었던 김선형과 최준용이 비교적 잠잠한 활약을 펼치자 KCC가 조금씩 추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쿼터 중반 이정현과 송창용의 3점슛이 림을 깨끗하게 가르면서 공격의 물꼬를 튼 KCC는 라건아의 꾸준한 골밑 득점으로 점수 차로 한 자릿수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특히, 3쿼터 막바지에 터진 곽정훈의 연속 3점슛이 주효했다. 3쿼터 종료 스코어는 66-58. 8점 차로 좁혀진 채 승부는 4쿼터로 향했다.

4쿼터가 시작되자 경기의 주도권은 급격하게 KCC 쪽으로 기울어졌다. 라건아의 바스켓카운트로 시작한 KCC는 정창영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를 줄였다. 어느덧 KCC와 SK 사이의 유의미한 점수 차는 존재하지 않았다. 2, 3점의 차이만 사라졌다 생길 뿐 모든 공격이 중요해진 시기가 찾아왔다.

누가 흐름을 가져와도 이상하지 않을 시소게임. 중요한 상황에선 역시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 제격이었다. SK의 베테랑 슈터 허일영은 단 2개의 3점슛을 통해 흐름을 가져왔다. 노장의 외곽 지원에 힘을 얻은 SK는 다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시간에 쫓긴 KCC는 무리한 3점슛 시도를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 최종 스코어는 85-77. SK의 승리였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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